[실버라이프 대전]독거노인 돕는 사랑의 손길

  • 전국

[실버라이프 대전]독거노인 돕는 사랑의 손길

SK 이노베이션 직원 사랑 잇기

  • 승인 2018-05-10 16:31
  • 신문게재 2018-05-11 12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사랑잇기4
지난달 19일 오후 2시 유성구노인복지관 3층 강당에서는 SK 이노베이션 임직원 60여 명과 복지관 생활 관리사 16명이 모여 2018년 1회 차 'SK 1004단 행복 나눔 사랑 잇기' 행사가 열렸다.

유성구 관내 260여 명의 독거노인 중 21명을 선정해 분기별로 봉사자를 바꿔가며 한다. 2017년 결연 대상자를 우선 선정하고 사회적 지지체계가 낮아 정서적으로 취약한 독거노인을 후순위 대상자로 했다.

이 행사는 노인 돌봄 기본서비스 사업으로 복지관과 400여 명의 SK 이노베이션 임직원이 10여 년 전부터 함께 진행해 독거노인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생활을 보살피는 것이 목적이다.

이날 2명의 봉사자와 생활 관리사가 1개 조가 되어 유성구 구암동 장춘득 씨 가정을 방문했다. 가정 방문할 때는 독거노인 생활 관리사가 동행해 가정 방문에 대한 독거노인의 경계심을 낮춘다.



장춘득(82) 씨는 "모 신문사 해외특파원으로 활동하면서 생활이 안정되지 못해 결혼하지 않고 지금까지 혼자 지낸다"며 "후학을 양성하며 20여 개국 작품을 수록해 계간 '미래문학(국제교류문단)'을 발간하며 바쁘게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활 관리사 장미희 씨는 "생활 형편이 어려운데도 국가를 위해 한 일이 없다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되기를 거부해오다 지난해에 겨우 등록했다. 을지병원 관찰대상자로 지정되었는데 병명을 밝히지 않아 모른다"고 했다.

조병욱(SK 이노베이션) 씨는 "저희의 조그만 힘이 독거노인의 외로움을 덜어드리고 살아갈 힘이 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다"며 "어르신들이 이웃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순남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중리시장 인근 샌드위치패널 건물 화재… 초진 마쳐
  2. 대전서 19년만에 한국시리즈 안전관리 '비상'…팬 운집에 할로윈 겹쳐
  3. 대전교육청 교육공무직 명칭 '실무원'→ '실무사'… "책임성·전문성 반영"
  4. 산학연협력 엑스포 29~31일 대구서… 지역대 ‘라이즈’ 성과 한자리에
  5.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1. [편집국에서] 설동호 대전교육감의 마지막 국정감사
  2. 사회안전 지키는 우수 교정공무원 44명 포상…교정의날 80년
  3. 아산시, "지중해마을에서 가을의 정취 흠뻑 느껴보세요"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학교, 대전생활과학고
  5. [춘하추동]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출발점, 기후변화 상황지도

헤드라인 뉴스


한화 이글스 반격 시작했다…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에 7-3 승리

한화 이글스 반격 시작했다…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에 7-3 승리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원정 두 경기를 LG 트윈스에 패배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9일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3차전을 7-3 승리로 장식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LG를 맞아 7-3으로 승리했다. 먼저 앞서나간 건 한화다. 2회 말 채은성과 하주석의 연이은 안타로 1사 1, 2루 기회에서 최재훈은 좌전 안타로 상대 좌익수 포구 실책을 유발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LG의 반격은 날카로웠다...

[2025 경주 APEC] 한미정상회담서 난항 겪던 한미 관세협상 타결
[2025 경주 APEC] 한미정상회담서 난항 겪던 한미 관세협상 타결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인 29일 한미 정상이 만나 난항을 겪던 한미관세 협상을 타결했다. 대미 금융투자 3500억 달러(497조700억원) 중 2000억 달러(284조1000억원)는 현금으로 투자하되,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28조4040억원)으로 제한하는데 합의했다.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은 29일 오후 경북 경주에 마련된 ‘2025 경주 APEC 국제미디어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미관세 협상 세부내용을 합의했다"며 협상 내용을 발표했다. 세부 내용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3500억..

때 아닌 추위에 붕어빵 찾는 발길 분주… 겨울철 대표 간식 활짝
때 아닌 추위에 붕어빵 찾는 발길 분주… 겨울철 대표 간식 활짝

10월 최저기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는 이른 추위가 찾아오면서 겨울철 대표 간식 '붕어빵'을 찾는 발길이 분주하다. 예년에는 11월 말부터 12월 초쯤 붕어빵이 모습을 드러내지만, 올해는 때이른 추위에 일찌감치 골목 어귀에서 붕어빵을 찾는 손님들이 늘어나고 있다. 29일 대전 최저기온이 5도를 가리키는 등 날씨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이 지역 상권마다 등장하고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한 달 먼저 장사를 시작한 김 모(41) 씨는 "보통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면 붕어빵 장사를 했지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