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손문호 대전 정형외과의사회장 "거북목 예방에는 바른 자세, 바른 운동이 최선"

  • 문화
  • 건강/의료

[인터뷰] 손문호 대전 정형외과의사회장 "거북목 예방에는 바른 자세, 바른 운동이 최선"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면서 거북목 증후군 생겨
"현대인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자세 유지"

  • 승인 2018-05-17 15:33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손문호
"자세가 바르면 거북목 예방은 물론이고 만성피로에 의한 무력감이 줄어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다. 바른 자세, 바른 운동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대전 중구 대흥동 손정형외과의원에서 만난 손문호 대전시 정형외과의사회장<사진>은 현대인들의 거북목 관리법에 대해 이같이 압축했다.



손 회장은 "현대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거북목증후군으로 대변되는 목디스크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86만 9729명이 목디스크 진단을 받았으며 환자 중 70~80%는 거북목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오랜 시간 앉아서 사무를 보거나 운전을 할 경우에 필연적으로 요통이 수반되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면서 자세의 변형을 가져오는 거북목 증후군이 생기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목뼈가 앞으로 쏠리는 거북목 증후군이 장시간 지속되면 목디스크가 필연적으로 동반된다. 지속적으로 목뼈가 앞으로 쏠리면 목뼈를 감싸고 받치는 인대가 늘어져 디스크에 주어지는 압력이 높아져 디스크가 제자리에서 빠져나오기 쉬운 상태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목뼈는 5Kg 전·후의 머리 무게를 지탱하고 목 근육은 흔들림을 잡아주고 움직임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지만 머리가 앞으로 빠지는 거북목 상태인 경우에는 목에 주어지는 압력이 15Kg까지도 올라가 목디스크에 부담을 주게 된다"며 "거북목과 목디스크를 예방하려면 올바른 자세를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가장 좋으며 병원치료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미리 목 근육 이완과 강화운동을 통해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문호 회장은 "현대인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며 컴퓨터 모니터에 책이나 받침을 이용해 눈 위치에 맞춰 작업하면 좋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에는 구부리지 않고 높여서 사용하거나, 책상 위에 팔을 올리고 사용하는 것이 자세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거북목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2. 과기정통부 '출연연 정책방향' 발표… 과기계 "기대와 우려 동시에"
  3. 최저임금 인상에 급여 줄이려 휴게 시간 확대… 경비노동자들 방지 대책 촉구
  4. 장철민 "새 충청은 젊은 리더십 필요"… 대전·충남 첫 통합단체장 도전 의지↑
  5. 한남대 이진아 교수 연구팀, 세계 저명학술지에 논문 게재
  1. 김태흠 충남지사 "대통령 통합 의지 적극 환영"
  2. 학생들의 헌옷 판매 수익 취약계층 장학금으로…충남대 백마봉사단 눈길
  3. 민주평통 동구협의회, '화해.협력의 남북관계' 재정립 논의
  4. 한국산업은행 세종지점, 어진동 단국세종빌딩에 둥지
  5.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착수… '수산물 유통 중심으로'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 추진으로 급물살을 탄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단체장 출마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와 함께 충청의 미래를 위해 역할분담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9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오정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관련 브리핑에서 대전충남행정통합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통합시장을 누가 하고 안 하고는 작은 문제이고, 통합은 유불리를 떠나 충청 미래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출마는) 누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과도 상의할 일이다. 김태흠 충남지사와는 (이..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