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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와 이시종 시도지사협의회장이 8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지역과 함께하는 혁신성장회의'를 공동개최했다. |
또 대전에서 대덕특구를 산학연 네트워킹·창업 중심지로 리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충남에 제조혁신 스마트공장을 마련한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4차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 겸 시도지사 연석회의'를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지자체 혁신성장 투자 프로젝트에 따르면 세종시 5-1생활권을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재정지원과 규제혁신을 진행한다.
5-1생활권에서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규제를 개선해 스마트 모빌리티를 활성화하고 데이터 허브센터 구축하기 위해 AI·데이터센터 구축 국비를 지원한다.
또 국토연구원이 이달 마무리하는 국가산업단지 타당성 검토용역을 바탕으로 세종에 첫 국가산단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정부는 국가 혁신성장 기반 조성을 위해 대전에서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을 추진한다.
급격한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해 현재 출연연·기업연 위주의 대덕특구를 산·학·연 네트워킹-창업 중심지로 재편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대전시가 대덕특구 구상안으로 제안한 화학연구원 일대(160만㎡)에 대덕특구 원캠퍼스를 조성하는 것이나, 도룡동 일대(8만6000㎡)를 공동연구 및 창업공간으로 변화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과기부·대전시·연구개발특구재단·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TF를 구성해 대덕특구 활성화 추진방향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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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자체 혁신성장 투자 프로젝트 지원방안을 통해 지역별 혁신사업 지원을 약속했다. |
이를 통해 여의도 면적 1.5배 수준의 대규모 부지를 제조혁신 거점화해 한국형 제조혁신파크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충북에서는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조성된 거점(특구, 산단 등) 중 입지요건이 우수한 지역 14곳을 혁신클러스터로 지정해 재정 투자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혁신성장은 중앙정부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지자체·지역기업의 동참이 필수적으로 내년 지역밀착형 생활SOC에 7조원 이상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시종 충북도지사 겸 시도지사협의회장은 "혁신성장은 우리가 꼭 이뤄야할 목표이나 우리가 다소 늦게 출발하는 느낌"이라며 "기획부터 집행, 검증까지 지자체와 정부가 함께 추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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