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첫 국가산단·대전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추진…정부 혁신성장 프로젝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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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첫 국가산단·대전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추진…정부 혁신성장 프로젝트 발표

8일 김동연 부총리 주재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서
세종 스마트시트 국가시범도시 조성 재정지원
대덕특구를 산학연 네트워킹·창업 전진기지화

  • 승인 2018-08-08 15:41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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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와 이시종 시도지사협의회장이 8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지역과 함께하는 혁신성장회의'를 공동개최했다.
정부가 세종에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개발하고 이를 뒷받침할 국가산단 지정을 추진한다.

또 대전에서 대덕특구를 산학연 네트워킹·창업 중심지로 리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충남에 제조혁신 스마트공장을 마련한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4차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 겸 시도지사 연석회의'를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지자체 혁신성장 투자 프로젝트에 따르면 세종시 5-1생활권을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재정지원과 규제혁신을 진행한다.



5-1생활권에서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규제를 개선해 스마트 모빌리티를 활성화하고 데이터 허브센터 구축하기 위해 AI·데이터센터 구축 국비를 지원한다.

또 국토연구원이 이달 마무리하는 국가산업단지 타당성 검토용역을 바탕으로 세종에 첫 국가산단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정부는 국가 혁신성장 기반 조성을 위해 대전에서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을 추진한다.

급격한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해 현재 출연연·기업연 위주의 대덕특구를 산·학·연 네트워킹-창업 중심지로 재편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대전시가 대덕특구 구상안으로 제안한 화학연구원 일대(160만㎡)에 대덕특구 원캠퍼스를 조성하는 것이나, 도룡동 일대(8만6000㎡)를 공동연구 및 창업공간으로 변화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과기부·대전시·연구개발특구재단·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TF를 구성해 대덕특구 활성화 추진방향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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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자체 혁신성장 투자 프로젝트 지원방안을 통해 지역별 혁신사업 지원을 약속했다.
충남에서는 농업진흥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고 이전 국유지를 제조혁신파크(스마트공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를 통해 여의도 면적 1.5배 수준의 대규모 부지를 제조혁신 거점화해 한국형 제조혁신파크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충북에서는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조성된 거점(특구, 산단 등) 중 입지요건이 우수한 지역 14곳을 혁신클러스터로 지정해 재정 투자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혁신성장은 중앙정부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지자체·지역기업의 동참이 필수적으로 내년 지역밀착형 생활SOC에 7조원 이상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시종 충북도지사 겸 시도지사협의회장은 "혁신성장은 우리가 꼭 이뤄야할 목표이나 우리가 다소 늦게 출발하는 느낌"이라며 "기획부터 집행, 검증까지 지자체와 정부가 함께 추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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