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문] 우리아이 해열제, 타이레놀·부루펜 뭐가 다르지?

  • 사회/교육
  • 이슈&화제

[알쓸신문] 우리아이 해열제, 타이레놀·부루펜 뭐가 다르지?

  • 승인 2018-08-30 16:37
  • 수정 2018-09-03 16:40
  • 서혜영 기자서혜영 기자

[알.쓸(알고보면 쓸모있는).신.문]

 

열 22 최종최종

#아이가 열이 나서 해열제를 먹였는데도 열이 계속 나네요. 해열제를 더 먹여도 될까요?


#병원에서 부루펜과 타이레놀 두 개의 해열제를 처방해 줬는데 어떤 것이 더 효과가 좋은가요?

육아 사이트에 심심치않게 올라오는 질문들이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3살 이하까지는 면역력이 약해서인지 열도 자주 나고 감기에도 자주 걸린다. 그래서 해열제는 아이가 있는 가정의 필수품이다.


사람의 기초 체온은 36.5℃ 이지만 아이의 체온은 이보다는 조금 더 높은 36.5~37.4℃까지 정상 체온으로 간주한다. 보통 38℃이상이면 아이가 힘들어 할 것을 우려해 해열제를 먹여 열을 떨어뜨린다.

하지만 어떤 때에는 해열제를 먹여도 아이의 열이 떨어지지 않을때가 있다. 이럴때는 두가지 성분 이상의 해열제를 투약하는 교차복용을 하면 열을 떨어뜨리는데 효과적이다.

그렇다면 해열제의 올바른 사용법은 무엇인지, 교차복용 시에는 어떤 약을 사용하는지 등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해열제에는 타이레놀과 부루펜 계열이 있다. 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이고, 챔프, 세토펜 등이 이 계열에 속한다. 타이레놀은 약효가 빠른 대신에 지속기간이 짧고 부루펜은 약효가 천천히 나타나는 대신 지속시간이 좀 더 긴 편이다.

부루펜은 이부프로펜 계열이고 맥펜, 캐롤, 챔프 이부펜 등이 해당된다. 흔히 타이레놀보다 부루펜이 더 효과가 좋다고 많이 알려져 있는데 타이레놀은 해열작용만 하지만 부루펜은 소염작용이 크며 해열작용을 같이하기 때문에 열이 조금 더 떨어지는 효과가 있다. 때문에 돌 전아기에게는 성분이 강한 부루펜 보다는 타이레놀을 주로 권장한다. 

 

 

해열
해열제는 아기 몸무게에 따라 투여량이나 투여 간격이 달라진다. 그러므로 아기에게 투여 전 반드시 설명서를 읽어보는 것이 좋다. 10kg 미만 아기의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은 하루 4~5회 정도, 이부프로펜이나 덱시부프로펜 성분은 하루 4회 정도 먹일 수 있다.

용량도 정해진 용량보다 많이 먹게 되면 간에 손상을 주게되고 간혹 저체온증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동일 성분의 해열제를 먹일 시에는 보통 4~6시간의 간격을 둔다. 교차복용을 할 때는 이보다 더 짧은 1~2시간 정도 간격으로 해열제를 투여할 수 있다. 해열제는 하루 5번이상 먹여서는 안되며, 교차복용을 1~2번 했는데도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해열제의 효과는 보통 투약 후 30분~1시간 이후에 나타난다. 때문에 약을 먹었는데도 아이의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조급해 할 필요가 없다. 해열제는 복용후 2~3시간 정도면 효과가 최대치에 오르며 4~6시간 후에는 효과가 사라진다.

해열제는 발열이 있는 경우에만 사용해야 하며 증상이 가라앉으면 중단해야 한다. 또 열이나면 탈수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충분한 물을 마시게 하고 휴식을 취하게 해야 한다.

서혜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2. 충남교육청, 교육공동체 함께하는 '책심(心)키움 마당' 운영
  3. 세종충남대병원, 410g 초극소 이른둥이 생존 화제
  4.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5. 충남도의회, 경로당 내 친환경 식재료 확대 방안 모색
  1. "양수발전소로 금산 미래 발전 이끈다"… 충남도, 민선8기 4년차 금산 방문
  2. 2026 세종시 지방선거 킥오프? 입후보 예정자 다 모여
  3. 내포∼세종 연결도로망 구축 청신호
  4. 장기요양기관 법령 이해도 높인다...경진대회 성료
  5. "대한민국 대표 치유·힐링 중심지로"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2차 자문위원 회의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신도시 건설 이후 수년간 방치됐던 공터가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아파트 숲 속 허허벌판으로 남겨졌던 곳에 대규모 공사가 시작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충남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내포 RH-14블럭인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929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를 건설 중이다. 공사를 총괄하는 시행사는 충남개발공사가, 시공사는 DL이앤씨가 맡았다. 총 세대수 727세대인 해당 아파트의 대지면적은 3만 8777.5㎡로 지하 2층~지상25층 규모, 10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대구..

美 AI 버블 우려 확산에…코스피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美 AI 버블 우려 확산에…코스피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던 코스피가 5일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와 버블론 확산으로 지수가 크게 떨어지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36분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올해 4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로 인해 증시가 크게 출렁인 후 올해 두 번째 사이드카다. 오전 10시 30분에는 올해 처음으로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코스닥은 코스닥 150선물지수가 6%, 코스닥..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