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다-12 인연법

  • 사회/교육
  • NGO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다-12 인연법

  • 승인 2018-09-13 14:13
  • 신문게재 2018-09-14 12면
  • 한윤창 기자한윤창 기자
노수빈
붓타가 대각한 것중 하나로 알려진 교설이 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다른 것과의 관계에서 일어나게 되는데 자기 혼자만으로는 영원히 존재할수 없고 남과 나,시간과 공간, 대상과 자신과의 관계에서 원인이 되고 결과가 이뤄진다는 것이다. 곧 " 12인연 법? 이 그것이다.

인간이 존재한다는 것은 독자적으로는 유명무실 하기 때문에 나 혼자란 결코 내 존재가 없음, 즉 무아 (無我)이고 무아이기 때문에 공(空)이며 공이기 때문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해석이다.

"이것이 있을 때 저것이 있고 이것이 일어날 때 저것이 일어난다.이것이 없으면 저것이 없고 이것이 일어나지 않으면 저것이 일어나지 않는다.

이처럼 상대와 대상과의 관계에서 연기(緣起)가 발생하여 결과로 나타나게 되는데 붓타의 12인연을 지면상 세부적으로 설명할수 없어 요약하면 생명의 원동력인 무명(無名)에서 노사(老死)까지의 과정양상을 순연인연과 거슬러 올라가는 역관인연을 인과응보의 이치에 적응한 교설로 현실인들에게 대단히 큰 교훈을 주고 있다.

가까운 예로 조계종 총무원장인 설전 스님의 은처자 의혹과 학력위조, 사유재산 은익으로 탄핵을 받게 된 충격과 파문인데 그 진위여부가 어떻든 간에 근본 원인은 붓타의 교설대로 미혹과 오욕을 떨치지 못한 데서 벌어진 결과이다.

여기서 우리가 터득해야 할 점은 생명의 원동력이며 인연의 시초인 무명을 끊어서 미혹과 오욕의 현장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고 역관하여 나 자신의 존재를 무명(무아,공)으로 되돌아가 인연이라는 연결고리를 끊어서 업보의 고통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이 삶의 현장에서 미혹을 떨치며 살아간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지 모른다. 그러나 여생을 코 앞에 둔 사람들에게 무거운 생을 벗어 놓고 홀가분한 일상으로 인도하는 말씀으로 새겨서 수천 수만의 인연을 헛되게 여기지 말고 자신의 존재를 관조한다면 고통을 줄이는 여생이 될지도 모른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45년 방치 공간의 변신…김해 수안마을 수국축제 열린다
  2. 국세청, "국세 징수 넘어 통합 재정수입 기관" 도약
  3. [대전의 숨은 이야기] 대전에서 연시은 따라잡기! '약한영웅 Class 2' 성지순례
  4. 반도체 생산 고순도 중수소암모니아 국산화 기술 개발
  5. 대전 초등생 피살사건 유족 손배소 일부 승소…명재완·대전시 공동배상
  1. [썰] 박은정, '나'번의 반란 주인공
  2. 대전·세종 교권보호위원회 평교사위원 '0'명
  3. "망상 등 청소년 조기정신증, 조기 개입 효과 뚜렷"
  4. 이태호부터 황인범까지 대전 출신의 월드컵 영웅들
  5. [한화에어로 참사] 화약 찌꺼기 제거 중 폭발 가능성에 경찰 "확인 필요"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기업 생태계가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중에서 가장 높은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본과 인재, 투자 등의 벤처 생태계 핵심 인프라는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별 잠재력을 고려한 균형성장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11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지역 벤처기업 현황 및 지원정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중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0.2%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11.5%)과 충청권(10.7%)이 평균을 웃돌았으며, 이 외의 비수도권 지역은 6~9%에 머물렀다. 특히..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 태극전사들이 대전 출신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오현규(베식타시)의 후반 연속골로 체코에 역전승을 따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에게 먼저 실점했으나 후반 22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도움에 이은 황인범의 동점 골, 후반 35분 오현규의 역전 골로 승점 3을 챙겼다. 특히 황인범은 오현규의 골을 돕기도..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시행을 앞두고 충청권 의대 입시의 무게중심이 수시로 이동하고 있다. 충북대를 제외한 충청권 6개 의대가 지역의사제 모집 인원을 전원 수시에서 선발하기로 하면서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11일 교육계와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역의사제는 지역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일정 기간 해당 권역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할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로, 2027학년도 대입부터 처음 도입된다. 충청권에서는 충북대 39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대 27명, 순천향대 18명, 단국대 천안캠퍼스 15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7명, 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