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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이 가마솥더위를 몰고 간, 25일 오후 2시 잘 정비된 근린공원에는 먹거리 장터, 벼룩시장, 사진전시회와 한남대학교 학생들의 드론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였다.
사진을 통해 본 전민동은 1993년 이전까지는 낙후된 농촌이었으나 대전 엑스포가 열리면서 논이 아파트로 변하고 인구가 많아져 눈부신 발전을 했다. 공원은 평소에는 주민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한다.
오후 6시 식전행사로 김병진 외 17명으로 구성된 선 오카리나의 <바램>, <산 너머 남촌에는> 연주와 평생학습원에서 송인정 외 9명이 출연해 <밀양아리랑>, <배 띄워라>를 부르는 등 6개 팀이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개막식에서 김명환(전민동 마을 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주민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을 모아 알차게 구성된 마을축제가 해가 갈수록 발전하는 이유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하는 전민 가족 모두의 성원 덕분입니다"며 "주민이 함께 기획하고 참여하는 지역공동체 행사로 청소년에게는 체험의 장이 될 것입니다. 출연자·봉사자·주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어 "평소의 근심과 걱정은 다 내려놓으시고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축제 마당에서 힐링하고 가십시오"고 인사하고 개막선언을 했다.
본 행사는 전민초등학교 중창단이 <노래가 만든 세상>, <하늘 친구 바다 친구>로 무대를 열었고, 관내 초·중학생 그룹, 주민센터 문예교실, 평생학습원, 각종 동아리에서 출연해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무형문화재 22호 김미라 외 5명이 <놀부 흥부가 중 돈타령 밥 타령>을 불렀고 어린이와 어른 20명으로 구성된 경희대전민태권도 시범단의 격파 시범과 전통 타악 '설' 팀의 난타 퍼포먼스 등 17개 팀이 갖가지 끼를 발산했다.
55명의 전민동 통장 단과 축제 추진위원, 정용래 유성구청장, 하경옥 유성구의회 의장, 이상민 국회의원, 구본환 시의원 등 내빈이 무대에 올라가 관중과 함께 노사연의 <만남>을 부르며 내년을 약속했다.
신순남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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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