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권도시포럼, '광주선언문' 채택 폐막

  • 전국
  • 광주/호남

세계인권도시포럼, '광주선언문' 채택 폐막

인권도시 연대체계 구축 추진
공동체 실현 위해 다양성·포용 등 모색

  • 승인 2018-10-22 08:37
  • 김수근 기자김수근 기자
크기변환_광주세계인권도시포럼 폐회식1)
정종제<왼쪽>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이 '2018 세계인권도시포럼 폐회식'에 참석해 이주민대표 4명으로부터 이주민인권선언문을 전달 받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지난 18일부터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세계인권도시포럼이 '광주선언문'을 채택하고 지난 20일 폐막했다.

폐회식은 인권포럼의 전체회의와 특별회의, 주제회의 등에서 논의된 결과에 대한 종합보고와 포럼선언문 낭독, 광주 이주민 인권선언문 전달, 폐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포럼 선언문에는 국가 간 연대의 매개체로서 인권의 중요성 확인, 인권공동체 목표 실현을 위한 다양성·포용·평화 실천방법 모색, 광주 이주민 인권선언문 지지, 지난 9월 UN인권이사회에서 채택된 '지방정부와 인권 보고서'에 대한 시의 후속계획 마련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인권은 평화적 공존을 위한 토대이며 소수자들에 대한 차별, 민족·종교 간 갈등과 분쟁을 이겨내고 상호 간 포용으로 나아가는 열쇠'임을 확인했다.

'인권이 국가 간 연대의 중요한 원동력이자 지역·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을 위한 핵심적인 실천방식'이며, '도시 안에서 포용과 평화로운 공존을 실현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차원의 법적·제도적·정책적 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인권도시 간 연대를 위해 각 도시의 실천계획을 공유하고 공동 실천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 논의됐던 국제 인권도시 네트워크의 공동 행동의제인 '광주 인권도시 2030 의제'에 대해 지속 논의해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인 2020년 제10회 세계인권도시포럼에서 채택하기로 했다.

또한 '광주 이주민 인권 선언문'이 광주 세계인총회에서 채택되고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에게 전달됐다.

선언문은 이주민들과 선주민들 사이에 가지고 있는 오해와 편견을 줄이고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인간의 기본권리, 인간답게 살 권리와 인간답게 일할 권리, 안전하게 살 권리, 이주민협의체 구성 권리 등 총 5장 22조, 부록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올해 8회를 맞은 이번 인권포럼에는 44개국 인권도시 대표와 NGO, 전문가, 시민 등 1800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국가인권위원회 공동주최 및 한국국제협력단과의 협력체계 구축으로 중앙정부-지방정부-유관기관 간 인권증진을 위한 새로운 협업 모델을 구축해 포럼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주요 도시인 서울, 대구, 광주, 수원의 시장이 모여 민선7기 지방정부의 인권정책 비전을 공유하는 시장단 인권네트워크 회의가 처음으로 개최되기도 했다.

정종제 시 행정부시장은 폐회사에서 "광주에 거주하는 주민의 삶 속에서 실질적으로 인권이 실현되도록 하고 세계의 여러 도시뿐만 아니라 인권기구와 인권단체와도 협력·연대해 나가기 위해 국제 인권도시 네트워크 출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김수근 기자 mediacnc14@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르포] 트램 공사에 시민 불편 가중…경적·호루라기 뒤엉키고 민원 잇따라
  2. 대전시 문화예술 기관장 인사 '설왕설래'
  3. [편집국에서] 이러다간 둔산광역시 되겄슈
  4. 대전시 李정부 첨단산업 정책 잇단 배제 위기감 고조
  5.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1. 대전시의회, 민인홍 인사청문회… '직무능력·전문성' 검증
  2.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국비 또 험로…환아 느는데 정부 지원 '반토막'
  3.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기업이 대학 안으로… 충남대가 다시 짜는 첨단산업 교육
  4. 의대 중도탈락자 10명 중 8명 비수도권… 충청권 66명
  5. 천안 K-컬처박람회 폐막…'시민 향유·지역 상생' 결실 맺어

헤드라인 뉴스


조상호 세종시장 "부처·기관 이전 시 종사자 특공 부활해야"

조상호 세종시장 "부처·기관 이전 시 종사자 특공 부활해야"

조상호 세종시장이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 등 부처·기관 이전과 대비해 이전 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의 부활을 예고했다. 세종시에선 과거 중앙행정기관이 대거 이전할 당시 아파트 분양 물량의 최대 70%까지 공무원과 기관 종사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제도를 운영했지만, 특혜 논란 끝에 2021년 폐지된 바 있다. 시는 제도 보완을 전제로 대규모 부처·기관 이전이 이뤄질 경우 특별공급 부활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이미 정부와 관계기관에 의견을 제안해 협의를 본격화하도록 대응하고 있다. 조상호 시장은 7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 본격 추진... 남북축 연결 기대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 본격 추진... 남북축 연결 기대

대전 유등천변을 따라 남북축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망인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민선9기 출범 후 재정여건을 고려해 보류됐었지만, 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속도를 내게 됐다. 대전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허태정 시장과 박용갑 국회의원, 시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 기본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은 중구 사정동 사정교에서 대덕구 오정동 한밭대교까지 연장 7.61km 구간에 왕복 4차로, 폭 20m 규모의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으..

폐기물처리시설에 송전선까지… 세종 `입지 논쟁` 뜨겁다
폐기물처리시설에 송전선까지… 세종 '입지 논쟁' 뜨겁다

세종시가 각종 사업의 입지 선정을 둘러싼 갈등과 잡음으로 술렁이고 있다. 최근 법원이 친환경종합타운 입지 결정을 무효화하는 판결을 내리면서 사업 차질이 예상되는 데다, 세종을 관통하는 초고압 송전선로 사업을 두고도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세종시가 최적의 대안을 마련해 잇단 입지 갈등을 해소할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7일 제3회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각종 현안사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특히 최근 법원이 친환경종합타운 입지 결정·고시를 취소하는 판결을 내리면서 사업 지연이 불가피해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

  • ‘자전거 안전하게 탑시다’ ‘자전거 안전하게 탑시다’

  •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국립대전현충원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국립대전현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