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육아생활] 홍역에 불안한 엄마들... “홍역, 너는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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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육아생활] 홍역에 불안한 엄마들... “홍역, 너는 누구냐”

  • 승인 2019-02-13 10:03
  • 수정 2019-02-13 10:22
  • 서혜영 기자서혜영 기자
홍역22 최종
사진=게티이미지 제공
최근 전국 각지에서 홍역환자가 발생하면서 영유아를 둔 부모들의 걱정이 커져가고 있다.

홍역은 전염성이 강한 감염병으로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 아이들에게는 더욱 위험성이 크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후 전국에서 54명의 홍역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환자 대부분은 어린아이이거나 베트남, 태국 등의 해외여행을 다녀온 20~30대가 대부분이었다.

때문에 대구 안산 등 대규모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병원마다 예방접종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며 표준일정보다 앞당겨 접종하는 '가속접종'까지 권유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라진 전염병인 줄 알았던 '홍역의 습격'. 그렇다면 홍역은 대체 어떤 병이고 어떤 증상을 보이며 예방법은 없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홍역은 어떤 병?

홍역은 전염성이 강하며 초기 발열이나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을 보여 감기와 혼동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이어지다가 붉은 발진이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10~11일의 잠복기를 거치며 두통, 결막염, 고열 등의 전구 증상이 3~4일간 계속된다. 이때를 '전구기'라 부르며 이 시기에 가장 전염성이 크다.

다음은 '발진기'로 발진은 보통 3일간 지속된다.

앞머리에서부터 생긴 후 24시간 내에 얼굴, 목, 팔, 몸통에 올라오며 2일째에는 대퇴부, 3일째에는 발에까지 퍼진 다음 발진이 나타났던 순서대로 사라진다. 이 시기에는 40도 이상의 고열이 나기도 한다.

다만 한번 앓고 난 뒤에는 면역이 생기기 때문에 다시는 걸리지 않는다.

캡처22
-홍역 예방법은?

생후 6개월 미만 아이들은 엄마에게 받은 면역성이 있기 때문에 잘 걸리지 않는다.

생후 12~15개월, 만 4~6세에 MMR(Measles[홍역]+Mumps[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Rubella[풍진]백신을 각각 한차례 접종하면 97%까지 예방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때문에 1차 접종을 하지 못한 11개월 영유아나 2차 접종을 하지 않은 3세 이하의 아이들은 고위험군에 해당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또 개인 위생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고, 외출시에는 방역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치료는 어떻게?

과거 우리나라에서는 홍역은 어린 아이들에게 매우 치명적 질병이라 사망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의료기술이 꾸준히 발달하며 홍역발생이 크게 감소했으며 만일 걸린다 해도 사망까지 이르는 경우는 거의 없다.

홍역은 별다른 치료법 없이 충분히 쉬면서 안정하는 것이 좋다. 수분을 공급해 탈수를 예방해야 하며 고열이나 기침에 대한 증상치료는 가능하다.

주사22
-조기접종(가속접종)은 안전한가?

예방접종은 권장시기에 접종을 해야 가장 효과적이지만, 보건당국은 유행지역인 대구 경산 등에서는 만 6~11개월 영유아도 홍역 백신을 조기 접종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생후 16개월 만 4세 사이 유아의 경우 1차 접종후 2차 접종을 더 빨리 받을수도 있다.

다만 1차와 2차 접종 시기는 약 4주의 간격을 둬야 한다. 가속 접종을 받은 아이는 앞으로 더 접종을 받을 필요가 없다.

-만약 홍역에 걸렸다면?

만약 홍역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병원에 바로가서 진찰을 받는 것보다 질병관리본부나 관할 보건소에 먼저 신고해 안내를 받아야 한다.

전화는 국번없이 1339로 하면 질병관리본부에 신고는 물로 홍역관련 상담까지 받을 수 있다.

-어른들도 예방접종을 해야하나?

어른들도 20~40대는 홍역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1997년 이전 두 차례 필수 백신 접종이 시행되기 전 태어난 20∼30대는 한번만 접종했기 때문에 홍역 접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1967년 이전 출생자의 경우는 홍역을 앓았을 가능성이 높은 경우로 항체를 이미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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