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달군 거물급 폭격기 대거 FA시장 노크

  • 스포츠
  • 배구

V-리그 달군 거물급 폭격기 대거 FA시장 노크

정지석·문성민·양효진 등 행선지 주목
대전 연고 삼성화재 황동일·고준용·이민욱 자유계약선수 신분 얻어

  • 승인 2019-03-13 15:42
  • 신문게재 2019-03-14 8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ㅇㅇ
[사진=연합뉴스 제공]
올 시즌 V-리그를 뜨겁게 달군 거물급 폭격기들이 대거 FA시장에 쏟아져 나온다.

13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올 시즌이 종료 후 총 36명(남자부 24명, 여자부 12명)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FA 명단에는 정지석·김학민(대한항공), 노재욱(우리카드), 문성민·신영석(이상 현대캐피탈), 양효진(현대건설) 등 남녀부 각 팀 핵심 선수들이 쏟아졌다.

대전에 연고를 둔 삼성화재 소속에는 황동일·고준용·이민욱이 FA로 풀린다. KGC인삼공사는 없다.



리그 판도를 바꿀 '대어급'이 쏟아지면서 각 구단의 쟁탈전도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최대어'는 대한항공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끈 레프트 공격수 정지석이다.

정지석은 올 시즌 공격 성공률 3위(55.28%), 서브 6위(세트당 평균 0.37개), 디그와 리시브를 합한 수비 종합에서 2위(세트당 평균 5.12개)를 기록했다.

공격은 물론 수비까지 가능해 많은 구단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나이 또한 만 24세로 메리트가 크다.

올 시즌 전광인과 가장 유력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다.

올 시즌 개막 직전 미디어데이에서 7개 팀 감독 모두가 '영입하고 싶은 선수'로 정지석을 지목했다.

당시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올 시즌 뒤 FA인 정지석을 데려오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을 무조건 잔류시킨다는 입장이지만 내부 단속은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정지석뿐만 아니라 김학민, 곽승석, 진성태, 황승빈 등 무려 5명의 선수가 FA 자격을 취득했기 때문이다.

황승빈을 비롯해 우리카드에서 FA로 풀리는 세터 노재욱도 정지석과 함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캐피탈의 핵심 공격수 문성민과 센터 신영석도 FA 시장을 후끈 달굴 거물급 선수로 꼽힌다.

ㅇㅇㅇ
[사진=연합뉴스 제공]
여자부에서는 양효진이 '원톱'이다.

국가대표팀 부동의 센터인 양효진을 놓고 현대건설이 집안 단속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프로배구는 이번 시즌부터 원소속 구단과 우선 협상 기간이 폐지됐다. 각 구단은 동등한 위치에서 계약 협상을 하게 됐다.

이에 따라 챔프전 종료 3일 후 한국배구연맹(KOVO)이 FA 자격 취득 선수 명단을 공시하면 2주 동안 모든 구단이 자유롭게 FA 협상에 들어간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도동 식품공장서 화재…통영대전고속도로 검은연기
  2. 유성복합터미널 공동운영사 막판 협상 단계…서남부터미널·금호고속 컨소시엄
  3. 11월 충청권 3000여 세대 아파트 분양 예정
  4. 대전권 대학 대다수 기숙사비 납부 '현금 일시불'만 가능…학부모 부담 커
  5. 김장 필수품, 배추와 무 가격 안정화... 대전 김장 담그기 비용 내려가나
  1. 대전교육청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2.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국 신청률 97.5%… 충청권 4개 시도 평균 웃돌아
  3. 대전대 박물관, 개교 45주년·박물관 개관 41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4. 최고 1436% 이자 받아챙긴 40대 대부업자 실형
  5.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3일 열리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수험생은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반드시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단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으니 주의가 요구된다. 교육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을 향해 수능 하루 전인 12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여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 유의사항을 안내받을 것을 당부했다.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해야 하며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시험 당..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7개월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잇따라 대전을 찾아 충청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4일 한남대에서 특강을 했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대전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주재하는 등 충청권에서 여야 대표가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거대 양당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내년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금강벨트에서 기선을 잡기 위한 전략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5일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 현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한다.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