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주민과 축산농가 상생협력 이어가

  • 전국
  • 당진시

당진시, 주민과 축산농가 상생협력 이어가

신평면주민자치위, 주민·축산농가 상생 노력

  • 승인 2019-04-19 07:52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주민과 축산농가간의 상생협력 간담회 3 (1)
18일 진행된 간담회 사진


지난 2017년 신평면 주민자치위원회의 노력으로 악취 문제로 갈등을 겪어 오던 축산농가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화합을 이끌어 낸 인연이 3년 째 이어지고 있다.



축사 악취로 갈등을 겪었던 곳은 당진시 신평면 거산리 전형적인 농촌마을이었던 이곳은 아파트 10개 단지, 2460여 세대, 7000여 명이 입주해 도심을 형성하면서 인근 남산리에 있는 양돈·양계 농가와 반목이 있어왔다.

아파트가 들어서기 전부터 본래 거주민들이 축사를 운영해 온 경우가 많아 갈등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았을 때 신평면주민자치위원회가 나서 양측을 만나 대화를 시도한 끝에 축산농가는 시의 지원을 받아 악취저감 시설을 설치키로 했고 아파트주민들도 축산농가의 노력에 화답해 지난 2017년 5월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이후 신평면주민자치위원회는 매년 분기별로 양측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지속적인 대화의 장을 마련해 악취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쏟아 이전처럼 큰 갈등을 막는데 큰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올해 제3기 신평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복순)가 출범하면서 간담회 개최가 불투명했지만 3기 주민자치위원들도 주민 갈등 해소를 위해 대화의 장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으고 간담회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그 첫 간담회가 18일 신평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렸고 이날 축산농가는 축사 내에 안개분무시설을 설치하는 등 악취 저감을 위해 그동안 노력해온 일들을 설명했으며 아파트 주민들은 축산농가의 고충에 공감하면서 그동안의 노력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정복순 주민자치위원장은 "협약 이후 갈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상생하려는 노력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 2017년 협약에 동참하지 않은 축산농가에도 올해 시에서 악취저감 사업을 지원키로 했는데 축산농가와 지역민들의 상생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평면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 참가해 우수사례가 소개되면서 주민자치 선도도시 시를 대표하는 주민자치 우수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5.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1. [세상보기]시한부 도시
  2.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3.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4. [사설] 같은 EPZ 기준으로 유성구에도 지원해야
  5.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