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오성고, 아침밥 먹기 캠페인 '훈훈'

천안오성고등학교(교장 조영종)의 아침밥 먹기 캠페인이 천안지역 교육관계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사진>

천안오성고는 최근 자체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 1169명 중 330명(28%) 정도만이 매일 아침밥을 챙겨 먹고, 620명(53%) 정도가 아침 식사를 매일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천안오성고등학교는 지난 7일 아침 등굣길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실시하며 아침밥 먹기의 중요성을 홍보했다.



이날 캠페인은 학교운영위원회 이용진 위원장을 비롯한 운영위원들과 학부모회 회원, 학생회 임원과 교직원 등 30여 명이 김치볶음밥을 담은 1000개의 컵밥과 음료수를 준비하고 등굣길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또, 학생회 임원들은 "두뇌활동에 아침밥이 최고", "아침밥 먹고 집중력 UP, 기억력 UP", "아침밥은 평생 건강 지킴이"등의 구호를 외치며 아침밥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조영종 교장은 "아침밥 먹기는 청소년기 건강에 매우 중요한 요소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해서 영양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지도하겠다"라며, "특히, 아침밥을 거르는 학생 중에서 가정형편으로 먹지 못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아 이들에 대한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며 교육계 전반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천안=김경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