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신두해안사구 국가정원 조성해야"

  • 전국
  • 서산시

"태안 신두해안사구 국가정원 조성해야"

태안군의회 김영인의원, 신두사구 생태적 가치 살리기 나서

  • 승인 2019-10-16 07:53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image01
태안군의회 김영인의원, 태안군 의회 임시회 5분 발언 모습


태안군의회 김영인 의원이 신두 해안사구의 보존을 위해 국가정원으로 조성하자는 의견을 밝혔다.

김영인 의원은 지난 11일 태안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3회 태안군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갖고, 태안의 보물인 신두사구가 대한민국의 보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해안사구 국가정원으로 만들어나가는 데 모두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태안 신두 해안사구는 지난 2001년 해안사구로는 최초로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됐으며, 2002년에는 사구 내 두웅습지가 사구습지로는 처음으로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됐고, 같은 시기 천연기념물 보호구역 전면 해역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뛰어난 가치를 인정받은 태안군의 대표 자연자원이다.



김 의원은 "그동안 태안군에서는 사유지 매입과 사구센터 개관 및 탐방로 조성 등을 해왔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너무나 멀다"며 태안 신두 해안사구 국가정원화를 위한 미래 비전을 설명했다.

특히, 사구를 중심으로 전 사구의 전면적인 개방을 요청하고 전체 사구에서 절반을 탐방로로, 나머지 절반은 휴식년제로 운영해 탐방객들에게 사구의 본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자고 주장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사구중간에 있는 황토길 철거 후 사구 복원 △사구 뒤편 임야에 전망대 설치 △소류지에 생태공원 테마지구 조성 △친환경 소하천 복원 △사구센터 주변 배후지 매입을 통한 주차장, 체험장, 모래조각 작품전시장등 체험 테마공간 조성과 두웅습지까지 오솔길 산책로 조성 △해안가 주차장, 무대, 잔디광장을 통합해서 나무 및 잔디 식재, 쉼터 조성 등 다양한 방안을 제안하고, 생태계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는 핵심지역은 철저히 보전하여 그 가치를 높여주고, 주변의 뛰어난 자원들을 연계, 활용하여 종합적인 보전과 개발 계획 수립 추진을 요구하였다.

한편, 이날 김영인 의원은 단순히 원고를 읽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사진을 보여주고 설명하는 프리젠테이션 형식의 5분 발언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김영인 의원은 "태안 신두해안사구는 순천만 국가정원이나 울산의 태화강 국가정원에 비해 훨씬 수려하고 경쟁력이 있으며 희소성을 가진 태안의 보물"이라며 "태안의 보물이 대한민국의 보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태안 신두해안사구 국가정원 조성에 모두가 힘을 모아 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태안= 김준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세종 넘어가는 구즉세종로 교통사고…사고 수습 차량 우회를
  2. 대전교육청 도박 '예방'뿐 아니라 '치유' 지원도… 교육위 조례 개정안 의결
  3. 한국·일본에서 부석사 불상 각각 복제중…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4. [유통소식] 대전 백화점 빅3, 가을 맞이 마케팅으로 '분주'
  5. 광주시-삼성전자, 10억원 투입 '대·중소상생 스마트공장' 구축
  1. 전 장관, '해수부 이전' 불가피성 강조...여전한 우려 지점은
  2. [사이언스칼럼] AI시대에 한의학의 방향
  3. 충청권 13일 새벽 폭우·강풍 예고…최고 120㎜ '침수 주의를'
  4.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5.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헤드라인 뉴스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일본 대마도에 돌려준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일본 현지에서 그리고 국내에서 각각 동일한 모양의 불상을 제작하는 복제에 돌입했다. 일본 측은 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인 불상을 관음사로 모셔 신자가 친견할 수 있도록 복제 과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에서는 상처 없는 약탈 이전의 온전한 불상을 제작하는 중으로 1330년 고려시대 불상을 원형에 가깝게 누가 만들 수 있느냐 견주는 시험이 시작됐다. 11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25년 5월 일본 관음사에 돌려준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쓰시마(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대전 도심 속 온천관광 랜드마크인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이 첫 삽을 뜬다. 11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 문화공원 두드림공연장 일원(봉명동 574-5번지)에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오는 15일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대표 축제인 '온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유성온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험관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측 생활권을 잇는 '금강 횡단 교량'이 2032년 수목원로~국토연구원 앞쪽 도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

  •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