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1금고 농협銀·2금고 국민銀... 하나銀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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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1금고 농협銀·2금고 국민銀... 하나銀 탈락

내년부터 4년간 세입.세출 등 관리
1금고 농협 일반회계.지역개발기금
2금고 국민은행 특별회계.기금 담당
하나은행 2000년 선정이후 첫 '쓴맛'

  • 승인 2019-10-23 17:51
  • 신문게재 2019-10-24 2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충남도청사 전경 (15)
충남도청사 전경.
충남도는 내년부터 4년간 세입세출 등을 관리할 도 금고로 제1금고에 NH농협은행을, 제2금고에 KB국민은행을 최종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런 가운에 기존 2금고를 담당하고 있던 KEB하나은행의 탈락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농협은행은 도내에 500개의 점포와 1800여 개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보유하고 있어, 1금고 재선정은 사실상 예정돼 있었다.

실제 하나은행은 지난 2000년 처음 선정된 이후 매번 선정 과정에서 안정적으로 2금고 자리를 지켜내며 20년간 운영해 왔기 때문에 이번 탈락은 뼈아프다.

앞서 도는 지난 22일 도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공개경쟁에 응모한 농협은행과 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3개 은행을 대상으로 제안서 심의를 실시했다. 심의 결과 농협은행과 국민은행이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 ▲도에 대한 대출 및 예금 금리 ▲지역 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도와의 협력사업 등 5개 항목에 대한 평가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1금고에 선정된 NH농협은행은 일반회계와 지역개발기금을, 2금고인 KB국민은행은 특별회계와 기금을 담당하게 됐다. 농협은행이 관리할 일반회계와 지역개발기금은 2019년 예산 기준 6조7486억원이며, 국민은행이 관리할 특별회계와 기금은 총 1조0031억원에 달한다.

도는 다음달중 양 은행과 약정을 체결하고, 12월 말 금고 업무 인계인수 등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말까지 4년간 도 금고를 맡길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농협은행은 도내에 501개의 점포와 1844대의 ATM기를 보유한 점 등 도민 이용 편의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국민은행은 정량·정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금고에 선정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하나은행이 탈락한 이유에 대해 "도금고심의위에서 최종 순위만 공개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며 양해를 구했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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