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리그 1위 광주에 3-1대승 유종의 미 거뒀다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시티즌, 리그 1위 광주에 3-1대승 유종의 미 거뒀다

  • 승인 2019-11-09 17:09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20191102대전vs안양1대1무(홈) 김승섭17
대전시티즌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리그 1위 광주에 대승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대전시티즌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리그 1위 광주에 대승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019 36라운드 대전시티즌과 광주FC와의 시즌 36라운드 경기에서 대전이 김승섭, 김찬, 윤성한의 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대전은 안토니오, 하마조치, 김승섭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박수일과 안상현, 황재훈, 김지훈이 중원에 황도연, 운신영, 윤경보가 수비라인에 배치된 3-4-3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광주는 조주영을 전방에 세우고 이희균, 손민우 엄원상이 배치된 4-2-3-1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전반 초반은 광주의 젊은 선수들이 활동량을 높이며 공격을 시도했다. 손민우, 엄원상이 대전 문전을 위협하며 간간히 슈팅을 시도했다. 대전은 수비라인을 내리고 역습으로 광주의 수비 뒷공간을 노렸으나 이렇다 할 슈팅 찬스를 잡지 못했다. 전반은 양 팀 모두 중원 싸움에 집중하며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전은 안상현을 빼고 김찬을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광주는 선수 교체 없이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슈팅 찬스를 노렸다. 후반 3분 이희균의 측면 패스를 엄원상이 골문 앞에서 헤더슛을 시도했으나 골문 위로 벗어났다. 4분 뒤에는 대전 김승섭이 프리킥으로 올려준 공을 골문 앞에서 잡아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후반 16분 대전이 수비하던 과정에서 하마조치가 핸드볼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PK를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광주 조주영이 골을 성공시키며 1-0으로 달아났다. 선제골을 내준 대전은 윤신영을 빼고 안동민을 투입했다. 광주 역시 이희균을 빼고 정현우를 투입했다. 대전은 라인을 대폭 올리고 동점골 찬스를 노렸다. 후반 27분 기다렸던 동점골이 터졌다. 광주 진영 페널티박스안에서 하마조치의 헤딩 패스를 이어받은 김승섭이 골문 안으로 골을 밀어 넣었다. 지난 라운드에 이은 두 경기 연속 득점이었다. 1-1로 균형이 맞춰지자 광주도 공격의 고삐를 다시 당겼다. 하칭요, 정연우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박주원이 선방하며 위기를 넘겼다. 후반 38분 대전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교체로 들어온 김찬이 공중불을 받아 헤더슛으로 광주의 골망을 갈랐다. 골문 구석으로 절묘하게 떨어지는 궤적에 광주 골키퍼 최종진도 손을 쓸 수 없었다.

역전골을 터트린 대전은 광주를 강하게 밀어 붙였다. 후반 추가시간 대전의 추가골이 터졌다. 광주 진영 오른쪽 측면으로 치고 들어가던 김찬이 광주 수비에 걸러 넘어졌고 주심은 VAR판독 끝에 PK를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윤성한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고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연달아 3골을 터트린 대전은 관중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했고 경기는 3-1 대전의 대승으로 마무리 됐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3. 파주시, 운정신도시 교통혼잡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4. 고양시, 2026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5.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1. 대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승합차 치여 숨져
  2.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3.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4.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5. 대전 환경단체, 열병합발전 발전용량 증설 승인 전기위 규탄

헤드라인 뉴스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대전지역에 1000만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247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대전시는 19일 지방세 및 지방행정제제·부과금 체납액이 각 1000만 원 이상인 고액·상습체납자의 명단을 시 누리집 및 위택스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 체납 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1000만 원 이상 체납자이며 지난 10월까지 자진 납부 및 소명 기회를 부여한 후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공개된 정보는 체납자의 성명·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세목, 납부기한 및 체납요지 등이며..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두 개 섬에서의 행사 이후에는 2029년 3개 섬에서, 2031년에..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방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방공사는 지역 업체가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공공기관(88억 원 미만)과 지자체(100억 원 미만)의 지역제한경쟁입찰 기준을 150억 원 미만까지 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