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수능] 전반적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 준킬러 문제가 성적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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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수능] 전반적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 준킬러 문제가 성적 좌우

  • 승인 2019-11-15 08:12
  • 신문게재 2019-11-15 5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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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수능을 보기 위해 응시생들이 대전만년고에 입실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되, 까다로운 문항들이 다수 있어 응시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2020학년도 수능 출제본부는 1교시 국어 출제 과목인 화법과 작문, 독서와 문법, 문학 등 교과서에 제시된 학습 목표와 학습 활동을 평가 상황에 맞게 변형해 개발했다고 출제 방향을 밝혔다.

입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어 영역은 경우 2019학년도처럼 초고난도 문항은 없는 것으로 봤다.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은 "독서 영역 학생의 독서활동기록을 보기로 제시한 인문 19번 문제, 고전시가 문제인 20번 문제, 법경제학 융합 지문 40번은 그 가운데 고난도 문제였다"고 말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국어는 6월,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쉽게 출제 됐는데, 모의평가를 통해 난이도를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며 "37번과 42번 사회 영역 제시문 국제 규약과 경제 영역을 모두 다루고 있어 독해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나, 40번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평이했다"고 설명했다.

2교시 수학은 가·나형 모두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평가다. 다만 준킬러 문항이 난이도를 높여 변별력이 있을 것으로 예측됐고, 실제 풀이 과정에서 복잡한 계산이 많아 시간이 부족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대체로 수학적 정의나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고 있으면 쉽게 풀 수 있는 문항이 다수였으나, 가형 21번, 가형 30번, 나형 30번은 고난도 문항으로 꼽혔다.

우연철 진학사 평가팀장은 "중위권 학생들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는 문항이 다수 출제돼 당황한 학생들도 있었을 것"이라며 "나형은 다소 시간이 걸리는 문항은 있었지만, 고난도 문항이 지난 수능과 9월 모평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된 편"이라고 말했다.

EBS 연계율 73.3%라는 3교시 영어영역은 평이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교육과정 기본 어휘와 사용 빈도가 높은 어휘를 사용하고, 영어 유창성 뿐 아니라 정확성을 강조해 균형 있는 언어 사용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어법과 어휘 문항을 포함했다"고 출제 방향을 설명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전년도보다 1등급 비율은 높을 것으로 봤다. 37번 문항은 영어영역에서 고난도 문항으로 꼽히는데 가운데, 비연계 문항으로 정확한 해석을 요하고 순서를 나타내는 단서들을 파악해 글의 순서를 배열해야 했다. 또 문장이 길고 구조가 난해해 어휘의 난도도 높아 정답을 유추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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