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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은 21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를 통해 대전이 세계적 도시임을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
허 시장은 21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열고 "2022년 UCLG총회에 더 많은 도시들이 찾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면서 "대전이라는 도시가 대한민국 한 작은 도시가 아니라 세계 경쟁력 있는 도시임을 알릴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총회에서는 과학도시 대전의 역량을 살려 스마트시티 기술을 홍보·수출하는 기회의 장으로 활용하고, 북한 도시를 초청해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특히 허 시장은 "북한 도시 참여에 대해선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회장이 적극 돕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면서 필요하다면 직접 북한 방문도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앞서 대전시는 지난 15일 140개국 1000여 개 도시, 112개 지방정부연합체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지방정부 국제기구인 세계지방 정부연합(UCLG)의 2022년 총회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이어 허 시장은 UCLG 총회의 국제행사 승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더반 총회에서 선정될 당시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중앙정부의 지지를 받았다"면서 "국제행사가 되면 국비 지원이 가능해 행사를 더욱 크고 풍성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07년 제주에서 열린 UCLG총회는 국제행사로 치뤄졌다.
허 시장은 대전방문의 해(2019~2021) 이후 총회를 개최하게 돼 관광거점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허 시장은 "더반 총회 유치 과정에서 K팝과 연계해 총회를 추진하겠다고 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면서 "전세계 지방정부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만큼 대전은 물론 주변과 연계한 관광 시설들을 만끽하고 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티즌 기업구단화 관련 허 시장은 "연내 중 본 협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고용승계가 가장 큰 쟁점이고, 더불어 시설 이용, 협력 관계 유지 등이 중요 쟁점이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의 대전시티즌 발전 비전이 교감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허 시장은 대전이 중기부로부터 체외진단기기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받을 것을 강조하며 바이오 허브도시 육성을 다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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