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UCLG 총회 국제행사 승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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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시장 "UCLG 총회 국제행사 승인 추진"

스마트시티 기술 홍보와 한반도 평화의 장으로 활용
대전시티즌 기업구단화 본협약은 연내 마무리 할 뜻 내비쳐

  • 승인 2019-11-21 17:33
  • 신문게재 2019-11-22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시정브리핑 (2)
허태정 대전시장은 21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를 통해 대전이 세계적 도시임을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를 통해 대전이 세계적 도시임을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21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열고 "2022년 UCLG총회에 더 많은 도시들이 찾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면서 "대전이라는 도시가 대한민국 한 작은 도시가 아니라 세계 경쟁력 있는 도시임을 알릴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총회에서는 과학도시 대전의 역량을 살려 스마트시티 기술을 홍보·수출하는 기회의 장으로 활용하고, 북한 도시를 초청해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특히 허 시장은 "북한 도시 참여에 대해선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회장이 적극 돕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면서 필요하다면 직접 북한 방문도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앞서 대전시는 지난 15일 140개국 1000여 개 도시, 112개 지방정부연합체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지방정부 국제기구인 세계지방 정부연합(UCLG)의 2022년 총회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이어 허 시장은 UCLG 총회의 국제행사 승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더반 총회에서 선정될 당시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중앙정부의 지지를 받았다"면서 "국제행사가 되면 국비 지원이 가능해 행사를 더욱 크고 풍성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07년 제주에서 열린 UCLG총회는 국제행사로 치뤄졌다.

허 시장은 대전방문의 해(2019~2021) 이후 총회를 개최하게 돼 관광거점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허 시장은 "더반 총회 유치 과정에서 K팝과 연계해 총회를 추진하겠다고 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면서 "전세계 지방정부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만큼 대전은 물론 주변과 연계한 관광 시설들을 만끽하고 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티즌 기업구단화 관련 허 시장은 "연내 중 본 협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고용승계가 가장 큰 쟁점이고, 더불어 시설 이용, 협력 관계 유지 등이 중요 쟁점이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의 대전시티즌 발전 비전이 교감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허 시장은 대전이 중기부로부터 체외진단기기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받을 것을 강조하며 바이오 허브도시 육성을 다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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