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유한국당 박맹우 사무총장(왼쪽 세번째)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직자들이 당의 개혁과 쇄신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당직 사표서를 일괄 제출했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박 사무총장은 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무총장을 포함한 당직자 전원은 황교안 대표에게 당직 사표서를 일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표를 낸 당직자는 박 사무총장을 포함한 국회의원 24명에 원외 인사 11명이다.
명단엔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과 추경호 전략기획부총장, 원영섭 조직부총장, 김도읍 당 대표 비서실장이 이름을 올렸고, 김명연 수석대변인을 비롯한 대변인단 4명도 사퇴하기로 했다. 충청에선 이명수 인재영입위원장과 성일종 소상공인위원장이 당직 사표를 냈다.
박 사무총장은 사퇴 배경에 대해 "아시다시피 (황교안 대표가) 문재인 정권 폭정과 국정농단에 항거해 목숨을 걸고 노천에서 단식 투쟁을 했다"며 "이제 우리 당은 변화와 쇄신을 더욱 강화하고 대여 투쟁을 극대화해야 할 절체절명의 순간에 와있다"고 설명했다.
황교안 대표와의 사전 협의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엔 "아침에 전화로 보고했더니 반대는 안했다. 수긍한 셈"이라고 답했다.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선 "오후 2시께 (당직 사표서를) 제출했다. 아직 결과는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