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태국에 미세 뇌혈관수술기법 전수

  • 전국
  • 수도권

분당서울대병원, 태국에 미세 뇌혈관수술기법 전수

태국 최고 병원 '츄라롱콘' 국왕 기념병원에서 제 1회 태국 뇌 미세혈관문합수술 술기 워크샵

  • 승인 2019-12-21 22:38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사진 2. 수술기법 전수 후 태국 의료진과의 단체사진
수술기법 전수 후 태국 의료진과 기념 촬영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뇌혈관수술팀 방재승, 이시운 교수가 태국 최고의 대학병원 중 하나인 츄라롱콘 국왕 기념병원(King Chulalongkorn Memorial Hospital)에서 지난 12월 6~7일 양일간 개최된 '제 1회 태국 미세 혈관 문합 수술 술기 워크 샵' 공동 개최자 및 강연자로 참여해 태국 의료진에 한국의 선진 뇌혈관 수술기법을 전수했다.

고난이도 정밀 술기인 미세 혈관문합수술은 모야모야병이나 뇌혈관폐쇄, 거대뇌동맥류 등의 수술적 치료에 있어서 꼭 필요한 기법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뇌혈관외과 오창완 교수가 2007년 국내 최초로 '제 1회 미 세 혈관 문합 수술 술기 워크 삽'를 개최한 바 있다.



이후 2010년부터는 "제 1회 아시아-태평양 미세 혈관 문합 수술 술기 워크 샵 "을 개최하는 등 우리나라의 뛰어난 뇌혈관 수술 기법을 해외 신경 외과의에 알리기 위해 노력해 지난 2019년까지 총 13회의 술기 워크 샵 개최를 통해 국내외에 많은 뇌 혈관 수술 전문의를 양성하는 등 뇌 미세 혈관 문합 수술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왔다.

공동 개최자로 초청된 방재승 교수는 "20년 가까이 쌓인 미세혈관문합수술에 대한 경험과 연구결과를 강의하고 직접 시연하면서, 태국 내 뇌혈관수술의 질적인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었다"했고, 이시운 교수는 "고령화에 따라 뇌 혈관질환의 진단이 급증하고 있는데 반해 이를 치료하기 위한 고 난이도 뇌 혈관 외과수술을 충분히 경험하고 제대로 교육할 수 있는 병원은 부족하다"며, "국내는 물론 다양한 국가에 한국의 뛰어난 의술을 전하고 뇌혈관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2.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 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놓고 '설왕설래'
  3.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4. [기고] 디지털포용법과 사회통합
  5. 어기구 의원, ‘K-스틸법’ 후속 국가재정법 개정안 대표 발의
  1. 양상추 가격 급등 현상에 대전 소상공인도 직격탄... 높아진 가격에 한숨만
  2. '사건 25%↑' 대전경찰, 우수부서 찾아 시상…서부署·중부署 등
  3.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4. 대전상의-국정원 '기업 기술유출 예방 설명회' 개최
  5. 설동호 교육감 시정연설 "모두 균등한 기회 누리는 든든한 대전교육 만들 것"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부동산 가격이 지역별로 뚜렷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대전과 충남 집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세종은 오름폭을 키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충북은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7% 올랐다. 전주(0.06%)보다 0.01%포인트 오른 수치인데, 서울과 수도권, 지방 모두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충청권에선 대전의 집값은 0.02% 내렸다. 올해 들어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누적 하락률이 2.11%를 기록했..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국회 패스트트랙(Fast Track: 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당시 대표였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인사들도 마찬가지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장찬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2시 특수공무집행방해와 국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황교안 전 총리와 나경원 의원, 이장우 시장과 김태흠 지사 등 26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형을 선고했다. 나 의원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벌금 2000만원,..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사상 첫 직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한 대전 대덕구 법동 으뜸새마을금고가 불법 선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수사를 벌인 경찰은 최근 사전 선거 운동 혐의 등으로 올해 7월 당선된 이사장 A씨를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올해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선출된 A씨는 공식 선거 운동 예정일 전부터 실질적인 선거유세를 펼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2021년 제6대 선거까지 간선제로 진행됐지만, 올해 치러진 제7대 선거는 금고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전체 회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