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0억원 초대형 국비사업 혁신플랫폼, 충청권 지자체-지역대 본격 '시동'

  • 사회/교육
  • 교육/시험

1080억원 초대형 국비사업 혁신플랫폼, 충청권 지자체-지역대 본격 '시동'

바이오 기반으로 각 지역 주요 혁신사업 선정
수도권 대응 메갈로폴리스 구축 신호탄

  • 승인 2020-03-11 17:17
  • 신문게재 2020-03-12 6면
  • 전유진 기자전유진 기자
111
지난달 17일 오후 충남 공주대학교에서 '지방자치단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충청권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1080억원 규모의 초대형 국비사업인 지역혁신플랫폼 사업 선점을 위해 충청권 지자체와 지역대가 본격 시동을 걸었다.

국가균형발전특별법 통과로 새롭게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대전과 충남은 이번 충청권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수도권에 대응할 메갈로폴리스 구축의 신호탄이 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11일 대전 대학가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지자체 및 대학들은 혁신플랫폼사업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열고 바이오 기반 산업을 중심으로 한 각 지역 주요 혁신사업을 핵심 분야로 선정했다.

대전·세종·충남 지자체들은 지역거점대학인 충남대를 중심으로 인근 광역시도 간 또는 광역시 간 통합인 복수형으로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북도 참여 여부도 논의 중이다.

지역혁신플랫폼은 교육부가 인구감소 등으로 위기에 놓인 지방을 위해 추진하는 일종의 국가균형발전 사업으로 대학이 지역혁신 주체로 위치를 정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자체가 각 지역마다 특화하고자 하는 전략 산업을 결정하면, 대학 측은 이에 걸맞은 인재를 양성하고자 지역 연구소와 일자리를 만들거나 대학 간 공동학위 과정을 개설하고 학사구조, 교육과정을 개편하는 등 교육혁신을 이룬다는 내용이 골자다.

지난달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충청권 현장간담회가 열렸으며, 내달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대학이 인력양성의 산실로서 지역 혁신을 수행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대전 대학들은 지난해 초부터 사업 참여에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왔다.

중심대학인 충남대 주도로 진행해온 가운데 우려가 컸던 충남대 총장 임기 공백 사태도 지난달 말 해결되면서 사업 추진에 동력을 얻어 지역 대학가에서도 기대감이 크다.

앞서 통과된 혁신도시법과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이어 이번 사업이 유치되면 충청권 우수 인재들의 역외유출을 막고 대학은 물론 지역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영석 충남대 기획처장은 "기존의 고정적인 틀을 가진 학과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을 교육하기가 쉽지 않아 문제로 대두됐다"며 "이번 사업으로 대학 교육이 변화하는 기술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체제를 바꾸고 전공을 융합·신설할 수 있는 기회라고 보고 사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수청 예산 순위도 밀린 대전… 세종 임시청사 장기화 우려
  2. [통(通)하는 충남, 시험대 선 박수현 충남지사의 소통 리더십] ③ 혁신도시의 완성을 향한 공공기관 및 산단 유치
  3. 대전 선도지구 발표… 둔산 신청 구역들 '희비교차'
  4. 방학 중 돌봄 공백 커지나…대전 교육공무직노조 총파업 예고
  5. 충남대병원 보수공사 기간 제1주차장 폐쇄…가뜩이나 혼잡한데 환자 불편예상
  1. 특허법원, 한남대·충북대와 지식재산 재판 현안 논의
  2. "토큰부터 무선충전 전기버스까지" 특구1번 오창수 기사 본 '창밖'
  3. 대전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둔산 2곳·송촌 1곳 '낙점'
  4. 농어촌 기본소득, 청양군에 불어온 활력의 바람
  5. 대덕특구 입구에 복합과학체험랜드 이달 착공… 과학 정체성과 차별성 '관건'

헤드라인 뉴스


역대급 반도체 초과세수, 재정난 지방정부 긴급수혈 시급

역대급 반도체 초과세수, 재정난 지방정부 긴급수혈 시급

이재명 정부가 반도체 산업 호황에 따른 역대급 초과세수(추가세수)를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는 지방정부 살리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초과 세수 발생 때 지방에 교부금을 내려줘야 한다고 국가재정법에 명시돼 있고 역대 정부에서도 이 같은 기준에 따라 집행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반도체 초과세수로 미래대응기금 신설을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이에 소요되는 절차와 시간 등을 고려하면 '돈줄'이 마른 지방정부 지원을 위한 '골든타임'을 허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3일 청와대에..

대덕특구 입구에 복합과학체험랜드 이달 착공… 과학 정체성과 차별성 `관건`
대덕특구 입구에 복합과학체험랜드 이달 착공… 과학 정체성과 차별성 '관건'

연간 100만 명이 찾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 교육·놀이·공연을 아우르는 '복합과학체험랜드' 조성사업이 이달 착공한다. 시민이 과학 융합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예정으로 유사한 성격의 대전컨벤션센터(DCC),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마중물프라자와 차별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주목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국비와 시비 590억 원을 들여 주차장 부지에 '복합과학체험랜드(가칭)'를 조성하는 공사를 이달부터 시작한다. 첨단 과학기술을 국민이 쉽고 흥미롭게 경험하는 체험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지난해 102만 명이..

아동학대 신고에 위축된 교실… 교원단체 법률 개정 한목소리
아동학대 신고에 위축된 교실… 교원단체 법률 개정 한목소리

# 대전의 한 초등교사 A씨는 학생 생활지도를 하던 중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수사와 소송 과정에서 받은 충격으로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다. # 또 다른 담임교사 B씨는 쉬는 시간 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잡기놀이 과정에서 벌어진 말다툼을 중재한 뒤 학교폭력 민원이 제기됐고, 결국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 학생 실습 중 다친 학생에게 필요한 응급조치를 했던 보건교사와 담임교사도 보호자의 아동학대 고소로 1년 넘게 재판을 받아야 했다. 이처럼 정당한 교육활동이 아동학..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 나에게 맞는 대학은? 나에게 맞는 대학은?

  •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 ‘집 밖이 더 낫다’…쪽방촌의 힘겨운 여름 나기 ‘집 밖이 더 낫다’…쪽방촌의 힘겨운 여름 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