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교육지원청, 우도 통학학생 온라인 학습용품 지원

  • 전국
  • 서산시

서산교육지원청, 우도 통학학생 온라인 학습용품 지원

한 학생의 꿈도 소중히 여기는 서산교육에 뜻 모아

  • 승인 2020-03-28 19:05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FB_IMG_1585300823322
서산교육지원청, 우도 통학학생 온라인 학습용품 지원
FB_IMG_1585300809357
서산교육지원청, 우도 통학학생 온라인 학습용품 지원
FB_IMG_1585300816319
서산교육지원청, 우도 통학학생 온라인 학습용품 지원


충청남도 서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선희)은 지난 27일 우도에서 아침마다 여 객선으로 통학하는 학생의 열정과 꿈을 지원하기 위해 태블릿 PC와 학습용품 전달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서산교육지원청 이선희 교육장을 비롯해 대산초 교장과 담임교사도 함께 참석해 바닷길도 이겨낸 우도학생의 열정을 격려했다.

대산초등학교 4학년 이선영 학생이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지역은 서산시 지곡면 우도(도성2리)로 사면이 바다로 둘러 쌓인 섬이며, 학생은 아침마다 여객선을 타고 우도선착장에서 육지인 벌말선착장로 나와 벌말선착장에서 학교까지 버스를 타고 등교하고 있다.



또한 집에서 학교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 왕복 통학시간은 2시간이 걸리는데, 문제는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여객선 운항이 어려워 통학이 불가능하지만 이선영 학생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우도에서 통학하며 학업을 이어가겠다는 열정과 의지를 갖고 배 시간에 맞춰 아침에 일찍 일어나 등교를 하고 있으며, 현재 우도에서 통학하는 학생은 이선영 학생이 유일하다.

서산교육지원청으로부터 학생의 사연을 접한 한화토탈은 통학이 어려울 때에도 학업이 가능하도록 태블릿 PC와 어린이용 헤드셋을 지원했다.

이선영 학생은 앞으로 풍랑으로 등교가 어려운 날에도 자택에서 태블릿 PC를 활용해 충남도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e-학습터와 화상 회의시스템을 통해 수업결손을 방지하고 담임선생님과 소통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또한 서산시교육지원청은 미술활동을 좋아하는 학생을 위해 혼자서도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미술 학습 용품 7종을 함께 선물했다.

우도를 방문하여 온라인 학습 물품과 학습용품을 전달하고자 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으로 청청한 우도에 혹시 모를 오염을 우려하여 서산교육지원청에서 하루라도 빨리 전달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선영 학생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 것이 너무나도 즐겁지만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엔 등교할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 태블릿 PC로도 공부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선희 교육장은 "소외지역 학생들의 학습공백을 최소화 될 수 있도록 e학습터 등 온라인을 활용한 가정학습이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원하여 한 학생의 꿈도 소중히 여기는 책임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 모든 아이들이 학교의 품안에서 제 빛깔을 찾고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교실 CCTV 설치 근거 생길까… 법사위 심의 앞두고 교원단체 반발
  3. 어깨·허리 부상 잦은 소방공무원에게 물리치료사협회 '도움손'
  4. '대량 실직 위기'…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 노동자 150여 명 불안 확산
  5. 대전교육청 공무직 4일 총파업… 94개 학교 급식 차질
  1.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 2025년 '정담은 김장나눔'
  2. "역대 최대 1조 2천억 확보" 김해시, 미래 성장동력·안전망 구축 탄력
  3. 4일 밤사이 세종·충남 1~5㎝ 적설 예고
  4.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김장김치 나눔 행사
  5. [2026학년도 수능 채점] 입시 전문가들이 말하는 정시 전략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통합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5극 3특' 체제를 거론하며 "지역 연합이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다"면서도 "협의하고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로 통합하는 게 좋다고 생..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