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충청] 총선 대진표 완성… "남은 건 본선뿐"

  • 정치/행정

[리뉴얼충청] 총선 대진표 완성… "남은 건 본선뿐"

26~27일 후보 등록 결과
28개 지역구에 113명 도전
평균 경쟁률 4.03 대 1 기록
충청 표심 놓고 경쟁 본격화

  • 승인 2020-03-29 11:31
  • 수정 2020-05-14 13:31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ㅁ
▲25일 경남도선관위 대회의실에서 다문화 투표참여 홍보 서포터즈 단원이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4·15 총선 모의투표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역을 대표할 21대 총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면서 최종 대진표가 완성됐다. 28개 지역구에 113명이 도전장을 던져 지역민들의 선택을 받게 됐다. 다음달 2일부턴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가는 가운데 여야 각 정당과 후보 캠프는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선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6~27일 21대 총선 후보 등록이 마감됐다. 그 결과, 충청권 28개 지역구에 113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평균 경쟁률은 4.03대1을 기록했다. 4개 시·도별 경쟁률도 비슷했다. 대전은 7개 지역구에 28명이 등록해 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2곳의 지역구를 둔 세종은 10명이 출사표를 내 경쟁률은 5대1이었다. 충남은 11개 지역구에 44명이 등록을 마쳐 4대1의 경쟁률을, 충북은 8개 지역구에 31명의 후보가 나서 3.9대1의 경쟁률로 기록됐다. 구도는 집권당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 미래통합당 간 양강대결로 압축된다.

대다수 지역구가 양강구도를 구축한 가운데 국가혁명배당금당과 민생당 등 군소정당 소속과 무소속 후보들이 이를 추격하는 양상이다. 충청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은 곳은 세종갑과 공주·부여·청양, 당진 3곳으로, 모두 6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일대일 대결이 이뤄진 곳도 있다.



보령·서천과 아산을엔 민주당과 통합당 후보 2명만 등록해 맞대결을 펼친다. 후보 등록을 마친 여야 각 정당과 후보 캠프는 세부적인 선거 전략 수립에 들어갔다. 이번 총선이 문재인 정부 중간평가 성격을 띤다는 점에서 통합당은 '정권심판'을, 민주당은 '야당심판'을 외치고 있다.

충청의 경우 단체장과 지방의회를 차지한 민주당 지방권력에 대한 평가도 들어있다. 이 때문에 정권뿐만 아니라 지방권력 심판을 둘러싼 여야 간 경쟁도 치열하다. 민주당이 '힘 있는 여당'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통합당이 '지방권력 견제'를 이유로 표심을 자극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선거운동 방식을 놓곤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처럼 굳어졌기 때문이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다음달 2일부터 14일까지 13일간이다. 현재 정치권은 대규모 유세는 자제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오프라인 행사는 최대한 자제하면서 SNS나 유튜브를 통한 선거유세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역대 선거와 달리 거리 곳곳의 선거 로고송이나, 떠들썩한 유세전을 경험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다음달 10~11일 사전투표가 실시되며, 총선 당일인 15일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노희준 전 충남도정무보좌관,'이시대 한국을 빛낸 청렴인 대상'
  2. 천안시농업기술센터, 2026년 1~2월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추진
  3. 천안문화재단, 2026년 한 뼘 갤러리 상반기 정기대관 접수
  4. 천안법원, 토지매매 동의서 확보한 것처럼 기망해 편취한 50대 남성 '징역 3년'
  5. [독자칼럼]센트럴 스테이트(Central State), 진수도권(眞首都圈)의 탄생
  1. 천안중앙도서관, '1318채움 청소년 놀이터' 운영
  2. 대전 아파트 화재로 20·30대 형제 숨져…소방·경찰 합동감식 예정
  3. 은둔고립지원단체 시내와 대전 중구 청년센터 청년모아 업무협약
  4. 백석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성장기 아동 척추 건강 선제적 관리 나서
  5. [날씨]28일까지 충남 1~3㎝ 눈 쌓이고 최저기온 -3~1도 안팎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여론` 어쩌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여론' 어쩌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주민 동의가 필요하다며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이달 초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지방선거 전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 강한 추진 동력을 얻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3월까지 통합 관련 법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시작점인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도 24일 만나 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속도를 내면서 지역에서 '주민 의견 부족' 등 졸속 추진에 대한 우려..

대전·충남통합 추진 속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 `3자 구도`로
대전·충남통합 추진 속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 '3자 구도'로

대전·충남통합 추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이 3파전으로 재편된다. 출마를 고심하던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갑)이 경쟁에 뛰어들면서다. 기존 후보군인 허태정 전 대전시장과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은 대전·충남통합과 맞물려 전략 재수립과 충남으로 본격적인 세력 확장을 준비하는 등 더욱 분주해진 모습이다. 장종태 국회의원은 29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그동안 장 의원은 시장 출마를 고심해왔다. 국회의원직을 유지하며 민주당의 대전·충청권 지방선거 승리를 견인해야 한..

정부 개입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정세… 지역경제계 "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
정부 개입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정세… 지역경제계 "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원·달러 환율이 정부의 본격적인 시장 개입으로 1440원대로 내려앉았다. 지역 경제계는 가파르게 치솟던 환율이 진정되자 한숨을 돌리면서도,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우려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28일 금융시장과 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440.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4일 1437.9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지난주 초 1480원대로 치솟으며 연고점에 바짝 다가섰으나, 24일 외환 당국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