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중부권 최초 심장이식 수술 성공

  • 문화
  • 건강/의료

충남대병원, 중부권 최초 심장이식 수술 성공

  • 승인 2020-04-09 16:53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충
오른쪽부터 진료처장 김지연 교수, 심장내과 정진옥 교수, 환자, 흉부외과 심만식, 한우식 교수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윤환중)은 최근 중부권 최초로 심장이식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술을 받은 50대 남성 환자는 판막질환 및 심근증으로 지난 16년간 약물치료를 지속했으나, 중증 말기 심부전으로 진행돼 최근 반복되는 호흡곤란으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던 중 증세가 악화돼 입원했다.

신장 기능까지 급격히 악화돼 심장이식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태가 발생해 이식을 결정하게 됐다. 다행히 3월 11일 공여자가 나타나 성공적으로 심장이식 수술을 마쳤고, 경과도 양호해 퇴원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 심장이식은 1992년 최초로 이뤄졌지만 공여자가 많지 않은 이유로 주로 수도권에서만 이식수술이 이뤄져 왔다. 최근 1~2년 사이 권역별로 심장이식센터가 생기면서 말기 심부전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충남대학교병원 심장내과 정진옥 교수팀이 흉부외과, 마취과, 병리과, 감염내과, 장기이식센터 등으로 심장이식팀을 구성해 지역사회에서 심장이식을 활성화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던 중 이번 중증 말기 심부전 환자에게 중부권 최초로 심장이식수술을 시행해 성공한 것이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흉부외과 심만식, 한우식 교수는 "중부권에서 최초로 성공적인 심장이식 수술을 마쳐서 너무 기쁘다"며 "심장이식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앞으로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심장내과 정진옥 교수는 "잘 견디어 준 환자와 심장을 공여해준 공여자, 한마음으로 합심해 여러 과정을 순조롭게 진행해준 모든 병원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 말기 심부전 환자에게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중부권 최초 심장이식 수술 성공은 충남대학교병원의 의료역량과 명실상부 중부권 최고의 말기 심부전 치료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을 입증한 것이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2. 대전 여야,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놓고 '공방전'
  3. 대전교도소·대전의사회 협력,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4. 90년 역사 품은 테미오래,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5. 32사단, 대둔산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착수
  1. 대전 서구 '구청장 직통문자' 100일…민원 999건 접수
  2.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3. '대학생이 제안한 위성을 우주로'…항우연 경연대회 7개 팀 선정
  4. 탈석탄 충남, 신재생 전환 이익 절반은 역외로
  5. [세상보기] 각자도생의 시대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가 전국 교정시설 중 처음으로 스마트 메디컬센터를 구축하고 대전시의사회와 협력해 수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안과와 이비인후과 그리고 신경과에 대한 시설 내 전문진료를 시작한다. 2005년 교정시설의 원격진료가 허용된 이후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도전으로 여겨져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는 22일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도소에서 스마트 메디컬센터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조성하고 확보한 시설과 장비를 소개했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 권창모 의료과장과 이동철 의료 교정관이 참석하고,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주관으로 임정혁..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세종시 장애인 거주시설 학대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시설 직원이 구속 송치됐다. 경찰이 초기 수사 과정의 미흡함을 인정하며 재수사 돌입한 지 5개월 만이다. 세종경찰청 강력마약범죄수사대는 시설 직원 A(30대) 씨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 13일 대전지방공소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사건 발생 1년여 만인 지난 5월 재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시설 내 목격자 진술과 A 씨의 근무 시간 등을 토대로 혐의를 입증할 만한 정황을 확보하고 지난 7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앞서 경찰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A 씨에게 무혐의 처분..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대전과 세종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이 797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위한 한국어학급은 한 곳도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이 각각 한국어학급을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전·세종은 고교 단계의 한국어 교육 기반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대전지역 고교 이주배경학생은 655명, 세종은 142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의 학생 수를 합하면 797명이지만, 고등학교 한국어학급은 모두 운영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