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21일 첫 수능 모의평가

  • 사회/교육

고3 21일 첫 수능 모의평가

대전 49교 469학급 1만2545명, 전국 1835개교 응시..내달 5일부터 성적제공
3월 모의평가 성적 미처리..사실상 첫 수능 모의 평가

  • 승인 2020-05-20 16:44
  • 수정 2021-05-02 20:49
  • 신문게재 2020-05-21 5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80여일 늦게 등교 개학한 고등학교 3학년들의 본격적인 입시 레이스가 시작됐다.

20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전국 1835개교가 응시하는 경기도 주관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가 21일 치러진다.



대전에서는 49개 고등학교에서 1만2545명이 응시한다.

올해 전체 학교 단위 학평인 이번 시험은 당초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지난달 8일 치러지기로 예정됐으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수차례 연기 끝에 21일 치러진다.



이번 학평은 사실상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 평가라는 점에서 수험생들과 학부모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교육청 주관 3월 연합평가는 지난 달 24일 원격으로 시행되면서 성적산출이 되지 않았다.

석달이나 늦게 시작된 등교 개학에 이어 첫 수능 모의 평가가 시작되면서 고3들은 본격적인 입시 전략도 세울수 있게 됐다.

이번 학평은 국어와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 등 5개 영역에서 수능과 같은 형태로 진행되며 전국 단위로 성적을 처리한다.

대전의 응시인원은 국어 1만2520명, 수학(가) 5888명, 수학(나) 6795명, 영어 1만2520명, 한국사 1만2545명, 사회탐구는 6554명, 과학탐구는 6008명이다.

성적표는 다음 달 5일부터 제공된다.

개인별로 배부하는 성적표에는 영어와 한국사 영역은 절대평가로 원점수와 등급이, 나머지 영역은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각각 표시된다.


대전교육청은 수능시험 형태의 책상배열로 학생과의 이격거리를 최대한 확보하고, 학생들은 항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며, 손 세정제를 교실에 비치해 개인 위생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쉬는 시간에 학생들이 한 곳에 모여 문제의 정답을 함께 이야기하지 않도록 생활 속 거리두기를 철저히 실천하도록 지도했다.

고유빈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이번 시험은 등교수업 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전국단위 평가로, 학생들은 각 영역별로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하여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으며, 부족한 부분을 점검·보충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2. 천안시 동남구, 빅데이터 기반 야생동물 로드킬 관리체계 구축
  3. 천안도시공사, 개인정보보호 실천 캠페인 추진
  4. 천안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서'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5.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1.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2.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3. 백석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4. 단국대병원 이미정 교수, 아동학대 예방 공로 충남도지사 표창 수상
  5. 천안시, 초등학생 대상 찾아가는 화학물질 안전교육 시행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