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898)]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 오피니언
  • 염홍철의 아침단상

[염홍철의 아침단상 (898)]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 승인 2020-05-21 13:52
  • 신문게재 2020-05-22 19면
  • 유지은 기자유지은 기자
2020040201010001505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많은 국민들이 힘들어 합니다.

사람들의 왕래가 적으니까 개인은 무기력해지고, 일상에서 누리던 여가활동이나 문화생활도 중단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소비행위가 제한되어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 학원 등 평생교육기관, 그리고 이동 제한으로 생긴 여행 관련 업체가 도산위기까지 몰립니다.

여기저기서 어렵고 고통스럽다는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게 되고, 이것이 다른 사람에게도 전파되어 사회 전체가 활기를 잃고 있습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이 상황이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회복될 수 있지요.

많은 경우, '너무 힘들다'는 것은 자신이 처한 현실을 그대로 반영 했다기보다는 현실에 대한 자신의 인식을 반영한 것입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럴수록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누구의 삶도 완벽할 수는 없지요.

그런데 대부분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은 더 커 보이지만 자신보다 더 큰 문제를 가진 사람도 많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래서 어느 분이 얘기 했죠.

"비참한 기분이 들기 시작하면 한 발 뒤로 물러서라, 훨씬 더 뒤로 가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더 잘 보이고 여유도 생길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 곁에는 항상 누가 있지요.

가족과 친구가 있고 이웃과 공동체가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국가가 여러분을 지켜주고 있지요.

이렇듯 고통스러울 때는 아름다운 인간관계나 공동체의 배려로 해소될 수 있습니다.

법정 스님은 아름다운 인간관계란 서로를 아끼고 존중할 때, 서로를 배려하고 양보할 때 이루어진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나 혼자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풀지 못할 문제는 없다고 인정하시고 힘을 내세요. 한남대 석좌교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양주시, 옥정물류창고 2부지 사업 취소·용도변경 양해각서 체결
  2. [독자칼럼]센트럴 스테이트(Central State), 진수도권(眞首都圈)의 탄생
  3. 대전 아파트 화재로 20·30대 형제 숨져…소방·경찰 합동감식 예정
  4. 은둔고립지원단체 시내와 대전 중구 청년센터 청년모아 업무협약
  5. [날씨]28일까지 충남 1~3㎝ 눈 쌓이고 최저기온 -3~1도 안팎
  1. 지역 취약계층 위해 푸드마켓 3호점에 생필품 라면 후원
  2. [월요논단]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허와 실
  3. 코레일, 환경·동반성장·책임 강조한 새 ESG 비전 발표
  4. 국가철도공단 전 임원 억대 뇌물사건에 검찰·피고인 쌍방항소
  5. "2026년 달라지는 대전생활 찾아보세요"

헤드라인 뉴스


성착취 피해 호소 대전 아동청소년 크게 늘어…"기관간 협력체계 절실"

성착취 피해 호소 대전 아동청소년 크게 늘어…"기관간 협력체계 절실"

<속보>대전에서 청소년이 성착취 범죄 피해자가 되는 사건이 18세 이하 전 연령에서 증가 추세이며, 대전경찰이 파악하는 사건에서도 저연령화가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들의 이러한 피해는 남성에게도 발생하는 중으로, 경찰과 교육청, 아동청소년지원센터의 통합적 대응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중도일보 12월 15일자 6면 보도>대전경찰청이 '대전지역 성착취 피해청소년 지원체계 현황 및 대안' 토론회에서 보고한 바에 따르면, 2024년 대전에서 아동·청소년(18세 이하)에게 접근해 성착취물 제작과 배포, 대화 등의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대전·충남통합 추진 속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 `3자 구도`로
대전·충남통합 추진 속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 '3자 구도'로

대전·충남통합 추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이 3파전으로 재편된다. 출마를 고심하던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갑)이 경쟁에 뛰어들면서다. 기존 후보군인 허태정 전 대전시장과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은 대전·충남통합과 맞물려 전략 재수립과 충남으로 본격적인 세력 확장을 준비하는 등 더욱 분주해진 모습이다. 장종태 국회의원은 29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그동안 장 의원은 시장 출마를 고심해왔다. 국회의원직을 유지하며 민주당의 대전·충청권 지방선거 승리를 견인해야 한..

정부 개입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정세… 지역경제계 "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
정부 개입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정세… 지역경제계 "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원·달러 환율이 정부의 본격적인 시장 개입으로 1440원대로 내려앉았다. 지역 경제계는 가파르게 치솟던 환율이 진정되자 한숨을 돌리면서도,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우려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28일 금융시장과 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440.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4일 1437.9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지난주 초 1480원대로 치솟으며 연고점에 바짝 다가섰으나, 24일 외환 당국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