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에 충청 출신 박병석 선출 '일하는 국회' 드라이브

  • 정치/행정

국회의장에 충청 출신 박병석 선출 '일하는 국회' 드라이브

193표 중 191표로 당선
2022년 5월까지 의장직 수행
"정치인으로서 마지막 소임"

  • 승인 2020-06-05 11:34
  • 수정 2020-06-07 09:30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당선 인사하는 박병석 의원<YONHAP NO-2944>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상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박병석 의원이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갑)이 제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선출됐다.

충청권으로선 2012년 19대 전반기 국회를 이끈 강창희 전 의장 이후 8년 만에 국회의장을 배출하면서 지역 현안 해갈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 의원은 5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총 투표 193표 중 191표를 얻어 국회의장에 당선됐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퇴장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투표는 민주당과 정의당, 열린민주당, 국민의당 등만 참여했다. 국회법에 따라 박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이 된다. 임기는 2022년 5월까지다.

박 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21대 국회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지금까지의 잘못된 관행과 단호히 결별해야 한다. 국회를 바로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에게 국회의장은 정치인으로서 마지막 소임이 될 것"이라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미래를 준비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국회를 만드는 역사의 소임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박 의장은 의장 선출 직후 여야에 조속한 원구성을 촉구하는 등 의장 선출 이전부터 강조해오던 '일하는 국회' 드라이브에 나섰다.

그는 주말 사이 수차례 민주당 김태년,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 각 당의 원구성 입장을 듣고 의견을 조율했다. 박 의장은 법정시한 준수를 강조하며 "민생 문제가 대단히 절박하고 국가 위기가 심각한데 조속한 시일 내 원구성 협의를 마쳐야 한다. 빠른 시일 내에 합의되지 못하면 의장이 결정하겠다"고도 경고했다.

대전 출신인 박 의원은 대전고와 성균관대를 나왔으며 16~20대 내리 6선에 성공했으며 국회 정무위원장과 국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여당은 물론 보수야당에까지 신망이 두터운 중도개혁 성향으로 협치가 시급한 문재인 정부 후반기 최적의 입법부 수장이라는 평가다.

한편, 민주당 몫 국회 부의장에는 충남 공주 출신 김상희 의원(경기 부천병)이 총 투표 188표 중 185표를 받아 선출됐다. 김 의원은 첫 여성 부의장이 됐다.

통합당 몫의 부의장은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으로 내정됐지만, 이날 통합당이 의장단 표결에 불참하면서 정식 선출이 미뤄졌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박병석 의원, '국회의장 선출 소감은'<YONHAP NO-2969>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상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박병석 의원이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산업단지 조성 전략 수정할까
  2. [주말사건사고] 폭염 여파 정전에 대전·충남 곳곳서 화재 발생
  3. 대전에 없는 '대전지방중수청'… 출범 전부터 청사 논란
  4. 충남대·공주대 통합 첫단추…14일 단일안 윤곽 나오나
  5. 李정부 5극 3특 성장엔진 산업 발표 코앞…충청권 들러리 되나
  1. 폭염이 만든 풍경…지상은 ‘썰렁’, 지하는 ‘인산인해’
  2. 사상 첫 폭염중대경보… 충청권 35도 안팎 무더위 이어져
  3. 표류하는 제2중경 유치전… 박수현호 정치력 시험대
  4. [통(通)하는 충남, 시험대 선 박수현 충남지사의 소통 리더십] ①지천댐 건설을 둘러싼 찬반 갈등 해법
  5. 허태정 대전시장, 재해취약지역 현장점검 나서

헤드라인 뉴스


대전 문화예술정책 판 바뀐다…하드웨어서 소프트웨어로

대전 문화예술정책 판 바뀐다…하드웨어서 소프트웨어로

대전 문화예술계 정책이 중대 변곡점에 섰다.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대전시가 재정난을 이유로 민선 8기에서 추진해 온 문화예술 시설사업 대부분을 재검토하기로 하면서다. 시설사업 중심이던 민선 8기 문화예술 공약이 대대적인 손질을 앞둔 가운데 새 시정의 무게중심은 하드웨어 정책에서 시민 문화 향유와 지역 예술인 지원 등 소프트웨어 정책으로 옮겨갈 전망이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민선 9기 인수위원회는 문화예술 분야 주요 시설사업에 대해 재검토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시정이 출범하자마자 시 재정 부담이 최대 현안으로 떠..

내리던 대전 기름값 숨고르기…중동 리스크에 추가 하락 `주춤`
내리던 대전 기름값 숨고르기…중동 리스크에 추가 하락 '주춤'

대전지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한 달 넘게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들어 하락 속도는 한풀 꺾인 모습이다. 정부의 유류가격 인하 조치로 가격 부담은 다소 완화됐지만, 중동 정세가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반등해 추가 하락 기대감은 다소 약해지고 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대전지역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857.70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 평균 1999원 안팎과 비교하면 140원 이상 낮아졌다. 다만 최근에는 하락 폭이 이전보다 줄어들면서 가격 조정 국면에 들어선 분위기..

이 대통령 "추가세수, 미래·청년·지방·교육 4대 분야 집중 투자"
이 대통령 "추가세수, 미래·청년·지방·교육 4대 분야 집중 투자"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대규모 추가 세수를 미래와 청년, 지방, 교육 등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4대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2026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2027년 예산안이야말로 편성 단계부터 오롯이 우리 정부가 처음으로 그려내는 예산"이라며 "대체불가 대한민국이라는 담대한 꿈을 뒷받침하는 그런 방안들을 내년도 예산안에 잘 챙겨 담아야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정 운영의 세 가지 원칙을 강조했다. 우선 대규모의 추가 세수를 미래 대응을 위한 전략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썸머케어로 건강한 여름 나세요’ ‘썸머케어로 건강한 여름 나세요’

  • 드론 벼 병해충 공동방제 드론 벼 병해충 공동방제

  • 수 년간의 기다림 끝에…허물 벗는 매미 수 년간의 기다림 끝에…허물 벗는 매미

  • 폭염이 만든 풍경…지상은 ‘썰렁’, 지하는 ‘인산인해’ 폭염이 만든 풍경…지상은 ‘썰렁’, 지하는 ‘인산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