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세종의사당 특위개편 21대 국회서 추진의지

  • 정치/행정
  • 국회/정당

與, 세종의사당 특위개편 21대 국회서 추진의지

공동위원장 이해찬 이상민 맡아 간사는 홍성국
李 "조속설치로 行首완성" 洪 "특위개편 의견수렴"
위원구성 충청, 영호남 등 다양 공감대 확산 기대

  • 승인 2020-06-22 10:28
  • 수정 2021-05-02 12:15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524476_127471_1955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와 관련 추진특위를 개편하면서 21대 국회에서의 적극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민주당은 22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회세종의사당추진특별위원회를 개편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결정에 따라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5선 이상민 의원(대전유성을)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홍성국 의원(세종갑)이 간사로 선임됐다.



세종의사당특위는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기본 정치철학인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을 실현하고자 지난해 출범했다. 출범 이후 특위는 세종시 소재 정부부처를 관할 하는 국회 상임위 11곳과 예결위원회를 옮기는 세종의사당 이전 규모를 당론으로 확정하기도 했다.

또 균형발전 국정비효율 해소 등을 위한 시대적 과제인 세종의사당 설치에 대한 당 안팎의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이런 가운데 특위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던 이해찬 대표가 21대 총선에 불출마하고 박병석 의원이 21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되면서 특위 조직에 변화가 요구돼 왔다.



이에 따라 홍 의원은 세종의사당 특위 계속 운영의 필요성을 당에 강력히 요청했고 당 관계자들과 협의해왔다. 당은 특위 개편안을 최고위 의결로 홍 의원의 추진 의지에 화답한 것이다.

민주당이 20대에 이어 21대에도 특위 가동에 힘을 실은 것은 세종의사당 설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는 것이 정치권 안팎의 해석이다.

특위를 주도적으로 이끌 진용도 기대감을 더욱 부풀리고 있다.

이해찬 대표와 공동위원장을 맡은 이상민 의원은 평소 균형발전을 위한 세종의사당 설치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왔으며 4·15총선에서 5선에 성공한 여당의 대표적 중진이다. 더구나 21대 후반기 의장으로도 거론되는 만큼 향후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천군만마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민 의원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과 지역의 여러 차이를 줄여나가는 실효성 있는 수단이 필요하다"며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을 위해 세종의사당의 조속한 설치를 통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행정수도 완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간사를 맡은 홍 의원은 CEO출신 초선으로 21대 국회 등원 첫날부터 세종의사당 설치 근거를 담은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국회법 개정안을 다루는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되는 등 광폭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홍 의원은 "특위 개편으로 당내 의견을 조율하고 수렴할 수 있는 세종의사당 설치 활동의 구심점이 생겼다"며, 이를 토대로 "행정수도 완성의 큰 그림인 세종의사당이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대 국회 때 특위 위원들이 충청권 의원들로만 구성된 것에 비할 때 21대에는 영남 및 호남권 의원까지 포함돼 있어 국민적 공감대 확산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위 위원으로는 박범계(대전 서구을), 조승래(대전 유성갑), 강준현(세종을), 홍성국(세종갑), 강훈식(아산을), 김종민(충남 논산), 송갑석(광주 서갑), 박완주(천안을), 변재일(청주청원), 어기구(당진), 전재수(부산 북구강서구갑), 한병도(전북 익산시을) 등이다. 강제일·방원기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2. 대전충남통합市 명칭논란 재점화…"지역 정체·상징성 부족"
  3.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4. <속보>갑천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현장에 잔디 식재 정황…고발에도 공사 강행
  5. 대전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3등급 하락… 충남교육청 4등급
  1. 이재석 신임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장 부임
  2. [중도초대석]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상호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작은 변화부터 이끌 것"
  3. 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서울·수도권 상승 유지 및 지방 상승 전환"
  4.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치와 쇠고기, 떡 나눔 봉사 실시
  5.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둔곡초중, 좋은 관계와 습관을 실천하는 인재 육성

헤드라인 뉴스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주도해온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만났다. 양 시도지사는 회동 목적에 대해 최근 순수하게 마련한 대전·충남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축소될 우려가 있어 법안의 순수한 취지가 유지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가장 이슈가 된 대전·충남광역시장 출마에 대해선 김 지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불출마 할 수도 있다 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생각은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24일 충남도청을 방문, 김태흠 지사를 접견했다. 이 시장은 "김태흠..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4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해 "충남 대전 통합은 여러 가지 행정 절차가 이미 진행되어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빠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못지 않은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통령실에서 대전 충남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뽑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당 차원에서 속도전을 다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