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병원 내 감염 또 나와...아웃렛 동선에 포함

  • 정치/행정
  • 대전

[코로나19]병원 내 감염 또 나와...아웃렛 동선에 포함

대전, 코로나19 확진자 2명 더 발생... 병원에서 또 확진자 나와
아웃렛 방문 동선 있어... 오늘 하루 폐쇄 조치돼
대전시, 고강도생활속거리두기 1주일 연장키로

  • 승인 2020-07-03 15:47
  • 수정 2020-07-03 16:22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AKR20200627033300064_01_i_P2
연합뉴스DB
대전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전날 확진자가 근무한 병원 내에서 또 추가 확진자가 나왔으며, 다른 확진자도 발생했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서구 정림동에 있는 한 의원의 50대 남성 직원(동구 자양동 거주)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 128번 확진자다. 의원 직원 중에서만 사회복무요원의 어머니(대전 126번 확진자)와 40대 여성 동료(127번 확진자)에 이어 세 명째다.

126번 확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27일과 29일 근무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은 의원 직원 27명과 입원환자 18명을 전수 검사 중이다.

보건 당국은 '1인실 입원 환자 가운데 코로나19 의심증상자가 있었다'는 126번 확진자의 진술을 주목하고 있다.



126번과 127번 확진자가 지난달 26일 저녁 현대프리미엄아웃렛 대전점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아웃렛은 이날 하루 폐쇄하고 방역을 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으로 이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 폐쇄 연장 등도 검토된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확진자들의 매장 내 동선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며 "워낙 방문객이 많던 개장 초기 저녁 시간대라 접촉자를 특정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 정밀하게 들여다보며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123·124번 확진자가 지난달 28일 예배에 참석한 관저동 서머나교회에는 선별진료소도 설치된다. 당시 예배에는 1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도 36명의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만년동 거주 60대가 추가 확진을 받으면서 대전 지역 누적확진자 수(3일 오후 4시 기준)는 129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대전 2개 초등학교 관련 추가 감염자는 3일 오후 4시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5학년 학생 3명(115·120·121번 확진자)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천동초 학생과 교직원 984명에 대한 전수 조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명됐다.

사회복무요원인 124번 확진자가 근무한 느리울초등학교 접촉자 8명과 123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 77명도 음성으로 나왔다.

대전시는 오는 5일까지 추진 중인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12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4일로 휴원이 종료되는 어린이집 1203개소는 12일까지 휴원을 연장한다. 또한, 동구 효동, 천동, 가오동 소재 학원·교습소·실내체육도장 109개소에 내려진 집합금지 행정조치는 10일까지며, 실내체육도장 16개소는 12일까지 연장한다.

6월 2일부터 집합제한 및 방역수칙 준수 행정조치이가 발령된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다단계방문판매업소 등 고위험시설 12개종, 3073개소에 대해서는 이행여부를 보다 강력하게 단속할 계획이다.

백화점, 터미널역 등 다중이용시설 10종과 시내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에 대하여 발령된 마스크 착용 및 방역수칙 준수 행정조치에 대해서는 시설종사자와 이용자들의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위반시 고발조치 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아울러 확진자가 발생한 종교시설은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시행하고, 전체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출입자 명부작성과 온라인 예배로의 전환, 소규모 종교활동 모임 자제를 실시한다.

다만 자연휴양림, 한밭수목원 등 공원시설에 대해서는 6일부터 개방하고, 공원내 실내시설은 지속적으로 휴관·폐쇄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는 일상속 사회경제활동을 영위하면서, 생활 속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환자 발생을 통제하려는 것"이라면서 "더이상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고강도생활속 거리두기를 연장하는 것으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통소식] 대전 백화점과 아울렛서 가정의 달 선물 알아볼까
  2. "금강수계기금 운영 미흡 목표수질 미달, 지자체 중심 기금 개선을"
  3. 서산 금동관음상 5일 친견법회 마치고 10일 이국땅으로
  4. 대선 앞 세종 집값 상승률 2주 만에 12배↑… 대전·충남은 '하락'
  5. 세종시 이응다리 무대...시인들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
  1. 대전 대흥동 숙박업소 화재…4명 경상, 35명 대피
  2. JB주식회사, 지역 노인들에게 소중한 장수사진 선물
  3. 천안을 이재관 의원, 디자인일부심사등록제도 남용 방지하는 디자인보호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4. 백석대,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위한 협력체계 강화
  5.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특수영상 기술 개발 지원 본격화

헤드라인 뉴스


국민이 보는 지역균형발전… `지방 생활 인프라 확충` 가장 필요

국민이 보는 지역균형발전… '지방 생활 인프라 확충' 가장 필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선 '지방 생활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지역균형발전에 가장 필요한 1순위 대책으로는 '지역별 맞춤형 일자리 확충'이 꼽혔다. 3일 국토연구원이 '도로정책브리프'로 발표한 국토정책 이슈 발굴 일반국민 인식 조사에 따른 결과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5년 1월 21~24일까지 진행했고, 표본 크기는 1000명으로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69세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대책을 묻는 1순위 답변으로는 '지역별 맞춤형 일자리 확충'이 27...

`벼락 맞을 확률` 높아졌다…기후변화에 장마철 낙뢰 급증
'벼락 맞을 확률' 높아졌다…기후변화에 장마철 낙뢰 급증

지난해 대전 지역에 떨어진 벼락(낙뢰)만 1200회에 달하는 가운데, 전년보다 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로 낙뢰가 잦아지면서 지난 5년간 전국적으로 낙뢰 사고 환자도 잇달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기상청 '2024년 낙뢰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 지역에서 관측된 연간 낙뢰 횟수는 총 1234회다. 앞서 2021년 382회, 2022년 121회, 2023년 270회 낙뢰가 관측된 것과 비교했을 때 급증했다. 1㎢당 낙뢰횟수는 2.29회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같은 해 충남에서도 전년(3495회)에 약 5배..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청호 오백리길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청호 오백리길 ‘명상정원’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국내외로 여행계획을 잡았거나 지역의 축제 및 유명 관광지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에 반해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싫어해 여유롭고 한가하게 쉴 수 있는 곳, 유유자적 산책하며 휴일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곳이 있다. 바로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에 위치한 명상정원이다. 명상정원은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인 호반낭만길을 지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내비게이션에 명상정원 한터주차장을 검색하면 된다. 주차장에서는 나무데크를 따라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