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대학, 2학기 수업방식두고 전전 긍긍

  • 전국
  • 천안시

천안지역 대학, 2학기 수업방식두고 전전 긍긍

  • 승인 2020-07-15 14:15
  • 수정 2021-05-03 18:17
  • 신문게재 2020-07-16 12면
  • 김경동 기자김경동 기자
천안지역 대학들이 2학기 수업방식을 두고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지역 대학들은 코로나19가 몰아친 지난 1학기 수업을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대부분 진행했다.

일부 실습이 필요한 특정 과목의 경우 온라인 이론수업과 단기간 집중 실습수업으로 이원화해 진행했지만, 교육의 질 저하문제를 극복하지는 못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교육의 질 저하는 학생들의 등록금 환불요구에 가장 큰 명분으로 자리잡으며 대학을 압박해왔다.

결국 단국대학교가 지난 9일 1학기 등록금 중 10%를 환불하겠다고 밝히며 지역 대학 등록금 환불논란에 불을 지폈다.

각 대학들은 단국대학교의 환불 조치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향후 대응을 논의 중이지만 사실상 눈치싸움을 벌이는 상태다.

단국대학교가 등록금 환불 이외에 나머지 대학중 어느 한곳이라도 추가적으로 환불 발표를 할 경우 모든 대학이 동참할 수밖에 없으리라는 것이 대학관계자들의 공통된 견해다.

특히, 1학기 등록금에 대한 환불이 이뤄지고 2학기 수업을 비대면으로 하게 될 경우 수업의 질 하락을 이유로 추가적인 등록금 환불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각 대학은 1학기 등록금 환불여부와 함께 2학기 수업방식, 2학기 등록금 환불 여부를 내부적으로 치열하게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재정형편상 등록금 환불을 감당할 수 있는 대학이 많지 않은 상황이어서 큰 폭의 환불은 없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현재 학생대표 등과 협상 중인 대부분 대학이 학생들에게 고통 분담과 단기적으로 온라인 강의의 불가피성을 피력하며 설득하고 있지만 2학기까지 온라인 강의를 할 경우 학생들의 반발이 더 거세질 수밖에 없는 것으로 상황이다.

대학의 한 관계자는 "단국대학교가 예상치 못하게 등록금 환불을 결정해 많은 대학이 고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동안 대학 관계자들 사이에서 등록금 환불 규모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만큼 늦어도 다음 주까지 거의 모든 대학이 등록금 환불과 2학기 수업방식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천안=김경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2. 대전 여야,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놓고 '공방전'
  3. 대전교도소·대전의사회 협력,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4. 32사단, 대둔산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착수
  5. 90년 역사 품은 테미오래,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1. '대학생이 제안한 위성을 우주로'…항우연 경연대회 7개 팀 선정
  2.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3. [세상보기] 각자도생의 시대
  4. 탈석탄 충남, 신재생 전환 이익 절반은 역외로
  5. 대전 서구 '구청장 직통문자' 100일…민원 999건 접수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가 전국 교정시설 중 처음으로 스마트 메디컬센터를 구축하고 대전시의사회와 협력해 수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안과와 이비인후과 그리고 신경과에 대한 시설 내 전문진료를 시작한다. 2005년 교정시설의 원격진료가 허용된 이후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도전으로 여겨져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는 22일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도소에서 스마트 메디컬센터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조성하고 확보한 시설과 장비를 소개했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 권창모 의료과장과 이동철 의료 교정관이 참석하고,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주관으로 임정혁..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세종시 장애인 거주시설 학대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시설 직원이 구속 송치됐다. 경찰이 초기 수사 과정의 미흡함을 인정하며 재수사 돌입한 지 5개월 만이다. 세종경찰청 강력마약범죄수사대는 시설 직원 A(30대) 씨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 13일 대전지방공소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사건 발생 1년여 만인 지난 5월 재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시설 내 목격자 진술과 A 씨의 근무 시간 등을 토대로 혐의를 입증할 만한 정황을 확보하고 지난 7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앞서 경찰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A 씨에게 무혐의 처분..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대전과 세종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이 797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위한 한국어학급은 한 곳도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이 각각 한국어학급을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전·세종은 고교 단계의 한국어 교육 기반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대전지역 고교 이주배경학생은 655명, 세종은 142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의 학생 수를 합하면 797명이지만, 고등학교 한국어학급은 모두 운영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