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16일 개원… 시민 양질 의료서비스 기대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세종충남대병원 16일 개원… 시민 양질 의료서비스 기대

218병상, 31개 진료과 운영
2027년 상급종합병원 목표
코로나19 42개 음압병상 가동

  • 승인 2020-07-15 16:11
  • 수정 2020-08-29 09:24
  • 신문게재 2020-07-16 5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전경1
16일 개원해 진료를 시작하는 세종충남대병원 전경. /세종충남대병원 제공

세종특별자치시 첫 국립대병원인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16일 개원해 본격 진료에 들어간다.

이로써 대전과 청주 등 인근 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다녔던 세종시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의료의 지역균형 측면에서 수도권 집중이 아닌 세종 중심의 새로운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10개의 특성화센터와 31개 진료과를 갖추고 안전하고 신속한 진료 프로세스를 구축, 다학제 협진과 원데이·웝스톱 진료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도담동에 지하 3층·지상 11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218병상 규모로 개원해 올해 말 300병상, 내년 말 500병상 규모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개원초 의사 122명(본원 겸직 20명 포함)과 간호사 390명, 보건직 134명을 비롯해 10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내·외과 등 31개 진료과와 응급의료센터·심뇌혈관센터·소아청소년센터 등 10개 특성화센터가 운영된다.



응급의료센터는 소아와 성인을 구분해 모두 16명의 응급의학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진료하며, 24시간 소아 응급진료는 대전과 세종지역에서 최초로 운영된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중증질환 관리 중심의 의료기관 역할에 충실하면서 오는 2027년 세종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최첨단 방사선치료기 뷰레이 메르디안(ViewRay, MRIdian) 도입은 병원의 자부심으로 꼽힌다. 현재 아시아권 국가 중 5번째, 한강 이남 지역에서는 최초로 도입했다. 

 

나용길
나용길 세종충남대병원장. /세종충남대병원 제공

 

세종충남대병원은 '코로나19'와 관련 감염내과 병동 4곳을 포함해 18개의 음압격리실을 확보했다. 음압 적용이 가능한 중환자격리실 24개를 더하면 모두 42개의 음압병상을 가동할 수 있다.

나용길 세종충남대병원장은 "세종충남대병원은 거점 국립대학교병원의 역할 뿐 아니라 지역민의 건강 지킴이, 나아가 세종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세종과 대전시민, 충청도민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성추행 유죄받은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 촉구에 의회 "판단 후 결정"
  2. 천안 A대기업서 질소가스 누출로 3명 부상
  3. "시설 아동에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시설 제공"
  4. 김민숙, 뇌병변장애인 맞춤 지원정책 모색… "정책 실현 적극 뒷받침"
  5. 천안김안과 천안역본점, 운동선수 등을 위한 '새빛' 선사
  1. 회덕농협-NH누리봉사단, 포도농가 일손 돕기 나서
  2.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3. ‘몸짱을 위해’
  4. 내년 최저임금 1만320원 지역 노사 엇갈린 반응… 노동계 "실망·우려" vs 경영계 "절충·수용"
  5. 세종시 싱싱장터 납품업체 위생 상태 '양호'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면서 국론분열을 자초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집권 초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 등 매크로 경제 불확실성 속 민생과 경제 회생을 위해 국민 통합이 중차대한 시기임에도 되려 갈등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론화 절차 없이 해수부 탈(脫) 세종만 서두를 뿐 특별법 또는 개헌 등 행정수도 완성 구체적 로드맵 발표는 없어 충청 지역민의 박탈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10일 이전 청사로 부산시 동구 소재 IM빌딩과 협성타워 두 곳을 임차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두 건물 모두..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2012년 세종시 출범 전·후 '행정구역은 세종시, 소유권은 충남도'에 있는 애매한 상황을 해결하지 못해 7월 폐원한 금강수목원. 그동안 중앙정부와 세종시, 충남도 모두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사실상 어정쩡한 상태를 유지한 탓이다. 국·시비 매칭 방식으로 중부권 최대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 수 있었으나 그 기회를 모두 놓쳤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접한 입지의 금남면인 만큼, 금강수목원 주변을 신도시로 편입해 '행복도시 특별회계'로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제안이 나왔다. 무소속 김종민 국회의원(산자중기위, 세종 갑)은 7..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전국 부동산신탁사 부실 문제가 시한폭탄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토지신탁 계약 체결을 조건으로 뒷돈을 받은 부동산신탁회사 법인의 임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형사4부는 모 부동산신탁 대전지점 차장 A(38)씨와 대전지점장 B(44)씨 그리고 대전지점 과장 C(34)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수재등)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시행사 대표 D(60)씨를 특경법위반(증재등)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 부동산 신탁사 대전지점 차장으로 지내던 2020년 1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시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몸짱을 위해’ ‘몸짱을 위해’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 ‘시원하게 장 보세요’ ‘시원하게 장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