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건양대병원 '제4기 상급종합병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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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건양대병원 '제4기 상급종합병원' 도전

3기 지정 탈락한 을지대병원은 내부 검토
보건복지부 오는 31일까지 전국 병원 대상 신청 접수

  • 승인 2020-07-28 17:37
  • 수정 2021-05-05 22:31
  • 신문게재 2020-07-29 2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본원_전경
충남대학교병원 전경.
대전지역 거점병원인 충남대병원과 건양대병원이 '제4기 상급종합병원'에 도전장을 던진다.

제1~3기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됐던 충남대병원은 재지정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으며, 건양대병원은 신규 입성을 위해 진입 기준에 맞춰 서류 작업에 들어갔다.

3기 지정에서 탈락해 이번에 신청할 것으로 보였던 을지대병원은 현재 내부 검토 중으로 입장을 명확히 하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31일까지 전국 병원을 대상으로 '4기(2021~2023년) 상급종합병원' 신청을 받는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종합병원으로, 복지부 장관이 3년마다 지정한다.

현재 전국에는 10개 진료권역에서 42개 상급종합병원이 운영 중이다.

진료권역별로 서울권 13개, 경기서북부권 4개, 경기남부권 4개, 강원권 1개, 충북권 1개, 충남권 3개, 전북권 2개, 전남권 3개, 경북권 5개, 경남권 6개다.

충청권에서는 충남대병원, 단국대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 충북대병원 4곳이 지정돼 있다.

신규 지정을 목표로 하는 건양대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신청을 위해 모든 장비와 인력 등을 기준에 맞춰 준비를 해왔다"며 "마감일이 남아 있는 만큼 다시 한 번 진입 기준 등을 꼼꼼히 체크해 서류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4기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제도를 개선해 한층 강화된 지정 기준을 마련했다.

입원환자 중 중증환자 비율을 전체 환자의 30% 이상(기존 21%)으로 했다. 또 상대평가 만점 기준은 44%(기존 35%)로 높였다.

여기에 진료권역을 경남권을 동·서부가 분리해 앞서 10개에서 11개로 확대했다.

이미 6곳의 상급종합병원이 있는 경남권역에서 새롭게 권역이 나뉘면서 광역시 중 유일하게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울산이 유리한 입장이다.

지역 의료계 관계자는 "현재 평가 방식은 서울권역 등에 상급종합병원 지정 쏠림이 계속돼 환자와 의료인력이 집중되는 현상이 발생 되고 있다"며 "이는 지역별 의료격차는 커지고 의료서비스의 공백이 심화돼 결국 의료전달체계의 붕괴현상이 이어진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달 말 제출된 자료는 서류·현장 조사를 실시한 후 평가 점수에 따라 12월 말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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