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가양·성남동 변화의 바람…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동구 가양·성남동 변화의 바람…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성남동 3구역 조합설립 위한 동의율 징구율 73%… 조합설립 '목전'
가양동 5구역은 시공사 선정 절차 진행… 일대 정비사업 활발
"대전역세권 개발, 정비사업 등으로 주민 기대감 커져"

  • 승인 2020-08-03 17:56
  • 신문게재 2020-08-04 6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KakaoTalk_20200803_175535229
대전 동구 성남동 1구역, 3구역 일대
재개발과 재건축 등 재정비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대전 동구 가양·성남동 일대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여기에 정비사업장 인근 대전역세권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주거환경 개선, 신 주거타운 형성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남동 3구역 재개발 추진위원회는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를 받고 있다. 현재 동의율은 73%로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성남동 3구역은 성남동 35-5번지 일원 15만 9786㎡에 아파트 20개 동 3000여 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조합은 이달 중 동의서 징구를 마무리하고 내달 초 조합창립총회를 개최하는 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조합 설립이 다가오자 시공권 도전에 건설사들도 고조되는 분위기다.

현재까지 GS건설, 대림, 대우, 한화 등 외지의 대형건설사를 비롯해 금성백조 등 지역건설사도 사업 의지를 내비쳤다.

성남동 1구역은 사업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성남동1구역 재개발 사업은 대전 동구 성남동과 가양동 일대 6만 6097㎡에 1213가구가 입주하는 아파트 9개동과 근린생활시설, 공원 등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현재 조합은 조합원 분양신청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 내 일반 분양을 할 계획이다.

인근의 가양동 5구역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양동 5구역 재건축 사업은 대전시 동구 동서대로1704번길 23-7(가양동) 일대 5만8670.9㎡에 지하 2층~지상 29층 공동주택 1086가구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조합은 8월 초 현장설명회를 시작으로 입찰 마감, 시공사 선정을 위한 설명회, 시공사 선정 총회 등 9월 중 시공사 선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GS건설이 해당 사업 시공권 수주 의지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사업이 어느 정도 진행됨과 동시에 건설사들의 움직임 또한 뚜렷해지고 있다"며 "재개발, 재건축 사업과 함께 대전역세권 개발 또한 가시화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동 3구역 이강운 추진위원장은 "그동안 동구 지역이 많이 낙후돼 주민들의 주거환경의 질이 많이 떨어졌었지만, 대전역세권 개발, 정비사업들로 인해 많이 발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기 위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덕공동관리아파트 이재명 정부에선 해결될까… 과기인 등 6800명 의지 모여
  2. 대전 죽동2지구 조성사업 연내 지구계획 승인 받을까
  3. '팔걷은 대전경찰' 초등 등하굣길 특별점검 가보니
  4. 충남대병원 등 48개 공공기관,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5. 대전대, 70대 구조 중 숨진 故 이재석 경사 추모 분향소 연다
  1. 대전교도소 금속보호대 남용·징벌적 사용 확인…인권위 제도개선 주문
  2.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3. [2026 수시특집-대덕대] 교육수요자 중심의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직업교육 중심 대학
  4. 대전 대학생 학자금대출 ‘늘고’ 상환 ‘줄고’… 취업난에 연체 리스크 커졌다
  5. 최교진 부총리, 현창 첫 일정으로 금산여고 찾아 '고교학점제 점검'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공공기관 2차이전 로드맵 지방선거 前 확정 시험대

李정부 공공기관 2차이전 로드맵 지방선거 前 확정 시험대

이재명 정부가 16일 국정과제를 확정한 가운데 이에 포함된 공공기관 제2차 이전 로드맵을 내년 지방선거 전 확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가균형발전 마중물인 이 사안을 두고 선거용으로 활용한 역대 정부 전철(前轍)을 되풀이 하지 않고 이재명 정부 균형발전 의지를 증명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1호 국정과제인 개헌 추진과 관련해 560만 충청인의 염원인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수도조항 신설을 정치권에 촉구하는 것도 충청권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국내 탑클래스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이 첫 생산 기지 조성에 시동을 걸면서 대전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전과 인천 송도 중 신규 공장 부지를 놓고 고심하는 알테오젠을 지역으로 끌어오기 위해 행정당국은 지속해서 러브콜을 보내는 것이다. 국내 굴지의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 생산기지 확보는 고용창출과 세수확충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대전에 본사를 둔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이 자체 공장 건립에 나선다. 현재 알테오젠은 자체 생산 시설이 없다...

대전 삼계탕 평균 1만 7000원 육박... 1만원으로 점심 해결도 어렵네
대전 삼계탕 평균 1만 7000원 육박... 1만원으로 점심 해결도 어렵네

대전 외식비 인상이 거듭되며 삼계탕 평균 가격이 1만 7000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역 외식비는 전국에서 순위권에 꼽히는 만큼 지역민들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1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8월 대전 외식비 평균 인상액은 전년 대비 많게는 6%에서 적게는 1.8%까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건 김치찌개 백반이다.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가장 많이 찾는 대전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8월 1만 200원으로, 1년 전(9500원)보다 7.3% 상승했다. 이어 삼계탕도 8월 평균 가격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