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오늘 하루만 200mm 쏟아졌다. 도심 곳곳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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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오늘 하루만 200mm 쏟아졌다. 도심 곳곳 아수라장

  • 승인 2020-08-03 15:35
  • 수정 2020-08-03 15:48
  • 김경동 기자김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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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 한 도록에서 하수도가 역류하는 모습


천안시에 집중호우 경보가 내린 가운데 도로와 건물 곳곳이 침수되는 등 도심 곳곳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사진>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비는 오후 3시까지 200mm가 쏟아지면서 도심 지하차도와 도로 곳곳을 침수 시켰다.

시는 오후 12시 16분께 성정지하차도 통제를 시작으로 업성수변도로, 용곡동 천변도로에 대한 차량통제를 결정했다. 이어 오후 12시 30분께 청수지하차도와 청당지하차도, 남산지하도, 신방동 하상도로, 쌍용지하차도, 신방동주민센터 앞 지하도, 성환읍 복모리 하수처리장 등이 순차적으로 통제됐다.

지역 내 주요하천에 대한 범람 우려에 따른 주민대피령도 내려졌다.

오후 1시 42분께 천안천과 원성천이 범람위험 수위에 다다랐으며 2시 16분에는 병천천과 쌍정천이 범람위험 수위에 도달했다.

이어 2시 37분에는 병천천에 대한 범람위험이 높아 짐에 따라 수신면 장산 1·2·3·4·5리 주민들에 대한 대피령과 목천읍 용연저수지 신방천 범람 위험에 따라 인근 주민들에 대한 대피령이 발령됐다.

주요 도로도 침수됨에 따라 도심 곳곳에서 우회하려는 차량이 뒤섞이고 신호등마저 수십여 곳이 고장나면서 주요 도로가 하루종일 정체를 겪었다.

또, 경부고속도로 천안IC 진입 도로가 침수되면서 이 지역에 대한 도로 통제가 이뤄졌으며 쌍용동 이마트, 신방동 홈플러스 인근 도로들이 침수되면서 시민들의 발이 모두 묶였다. 천안 중앙시장 역시 비 피해를 직격탄으로 맞으며 상인들이 하루 종일 물건을 옮겨야 했다.

인명구조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천안 동남소방서는 풍세면 남관리 공수골 마을에서 주택 10여 채가 침수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대피를 하지 못하고 있던 사람을 구했으며 천안서북 소방서 역시 쌍용동 삼일아파트 사거리 도로 침수 및 쌍용지하차도 차량 4대가 침수 구조 등 119로 신고된 내용은 총 57건으로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천안시는 오후 3시 현재 비가 이어지면서 인명피해 및 재산 피해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며 구체적인 피해 현황을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현재 도시 곳곳에서 피해 현황이 접수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피해 현황은 비가 그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김경동·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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