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쓰레기 처리 해법 공동모색 나선다

  • 전국
  • 수도권

인천 서구, 쓰레기 처리 해법 공동모색 나선다

20일 처음으로 민·관 한자리
매립지 종료·인구 유입 대응
중·장기 자원순환 정책 논의
이재현 청장 "환경도시 도약"

  • 승인 2020-08-04 11:04
  • 수정 2020-08-04 16:18
  • 신문게재 2020-08-05 7면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구용역착수보고회1
서구 쓰레기 문제, 구민과 전문가 모두 모여 해답 찾는다!. 지난 6월 연구용역착수보고회
인천 서구가 기존의 방식을 과감히 탈피한 특단의 방안을 강구해 쓰레기 문제를 원점에서 살펴보고, 일시적 효과가 아닌 자원순환의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구(구청장 이재현)는 오는 20일 오후 2시 대회의실에서 쓰레기 현안 문제를 논제로 처음으로 민·관·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소통으로 해답을 찾는 '서구 쓰레기 처리 선진화를 위한 1차 소통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토론회는 서구 구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서구 유튜브 채널인 '서구TV'를 통해서도 실시간 방송이 진행된다.

구는 이번 1차 토론회를 시작으로 중·장기 자원순환 정책 로드맵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전문가만의 시각이 아닌 구민과 이해관계인 등 모든 사람들의 목소리를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앞으로도 구체적인 선진화 방안이 나올 때까지 지속적으로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1차 토론회에서는 특히 쓰레기 처리 현실태와 선진화를 위한 다양한 발표와 토론 외에 자유발언, 정책제안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격의 없는 현장의 목소리가 오고 감으로써 소통에 기반한 토론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 시민에 의한, 시민이 주도하는 토론회인 셈이다.

현재 구는 지속적인 도시개발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폐기물 발생량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여기에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폐기물 발생지 처리 원칙에 의거, 쓰레기 처리 정책에 있어 구만의 앞서가는 패러다임 대전환이 필요한 시기를 맞이했다.

이번 토론회는 오랜 시간 난항을 거듭해온 서구 쓰레기 처리 문제와 관련해 획기적인 방안을 도출해내야 한다는 절박함을 안고 출발했다. 지역을 대표하는 주민과 혜안을 겸비한 전문가가 참여해 민·관·전문가 합동토론회를 개최하자는 시민들의 제안 역시 중요한 동기부여가 됐다.

이에 발맞춰 시민·시민단체·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쓰레기 처리 현실을 조명하는 한편,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과 관련해 지혜를 모을 예정이다. 토론회에서 오간 깊이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구의 구정목표 중 하나인 '클린 서구'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구는 이번 토론회를 폐기물 정책 전환의 출발점으로 삼아 관 주도가 아닌 공공과 시민이 폐기물 최종 관리의 주체로 함께 나서는 계기로 만들고자 한다. 현재 진행 중인 '자원순환 선도 도시 구축을 위한 통합대책 마련 연구 용역'에 있어서도 토론회에서 나온 시민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획일적인 양적 팽창이 아닌 질적 성장에 초점을 두고 정책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폐기물 정책 수립 과정 전반을 꼼꼼히 짚어보려고 한다"며 "협치의 상징인 그리스 아테네의 아고라 광장처럼 서구도 민·관·전문가가 함께 토론함으로써 진정한 소통의 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주민참여 방안을 강구해 폐기물 처리에 있어 모두의 목소리가 하나로 모인 공동 해결책을 제시해 나갈 것"이며 "환경이 가장 열악한 서구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멋진 환경도시로 환골탈태하는 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이언스칼럼]기후변화가 바꾸는 일상, 우리가 바꿀 미래
  2. 대전교도소 메디컬센터 첫 진료개시…"교정처우 개선 우수모델 안정적 운영을"
  3. 천황봉 3D 스캔부터 계룡산성 발굴까지… 세계유산을 향한 발걸음 '활발'
  4. 재투표 앞두고 교수사회 내홍…통합 동력 확보할 수 있나
  5. 대전사랑메세나·한국자유총연맹 대전시지부·중구 청년센터 청년모아, 지역사회 나눔과 봉사 표창
  1. 역대 최대 2조 9102억 기초연구 예산… 핵심은 '지역 연구자 살리기'
  2. 대전 신규 아파트 입주에 동부권 초등학교 통학구역 재편…학생 배치 여건 고려
  3. "지천댐 통한 지역 발전 이끌어야" 충남도의회 심우성·민병희 의원 종합대책 촉구
  4. [책으로 여는 미래] 읽는 아이에서 쓰는 아이로, 교실을 넘어 삶으로 대전동부교육지원청
  5.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살아있는 지구과학 교과서 울릉도서 '특별한 과학 탐험'

헤드라인 뉴스


3기 진실화해위, 충청 미군 민간인 희생 29명 `진실규명`

3기 진실화해위, 충청 미군 민간인 희생 29명 '진실규명'

3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송상교)는 지난 3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제8차 위원회를 열고, 과거 2기 진실화해위원회 당시 '조사중지' 결정에 머물렀던 '충청지역 미군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에 대해 한국전쟁 전후 미군에 의해 발생한 민간인 희생사건으로 공식 인정하고 29명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은 2기 진실화해위원회에서 규명되지 못하고 조사중지 상태로 남아있던 억울한 희생의 진상을 3기 위원회가 재조사해 진실규명 결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진실규명 결정이란 법에 따라 신청 사건 조사..

수능·내신 대전환에 국제중 인기…7년 새 지원자 73.6% 증가
수능·내신 대전환에 국제중 인기…7년 새 지원자 73.6% 증가

수능과 내신 평가체계 변화로 대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중학교 단계부터 학업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국제중학교로 이어지고 있다. 특목고·자사고 진학 실적과 영어 중심 교육환경 등이 맞물리면서 국제중 선호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6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2027학년도 국제중 지원 현황에 따르면 전국 5개 국제중 가운데 경쟁률을 공개한 4개 학교의 지원자는 8998명으로 집계됐다. 474명 모집에 평균 경쟁률은 18.98대 1로, 최근 7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원자는 2021학년도 5182명에서 2025학년도 8597명까지 꾸준히..

유성구 직원들의 손끝에서 피어난 국화축제…관람객 호응 `만발`
유성구 직원들의 손끝에서 피어난 국화축제…관람객 호응 '만발'

대전 유성구의 '제17회 유성국화축제'가 형형색색의 국화로 물든 도심 속 정원과 특별한 사연을 담은 조형물로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0월 17일부터 11월 8일까지 유림공원과 유성천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당초 11월 1일까지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일주일 연장 운영됐다. 특히 모든 국화조형물은 미술이나 조형을 전문적으로 배운 경험이 없는 유성구 직원들이 도면 없이 직접 제작하고 관리하는 작품이다. 이런 사실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실제 한 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 울긋불긋 물든 도심 울긋불긋 물든 도심

  •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