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세종보 해체·공주보 부분철거 의결…국가물관리위 제출키로

  • 사회/교육
  • 환경/교통

금강 세종보 해체·공주보 부분철거 의결…국가물관리위 제출키로

25일 금강유역물관리위 전체회의서 의견문 채택
세종보 해체·공주보 일부 철거·백제보 상시개방
국가물관리위에 전달해 최종 결론 도출예정

  • 승인 2020-09-25 13:30
  • 수정 2021-05-10 05:33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조명래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25일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세종보 철거, 공주보 부분해체, 백제보 상시개방 등의 의견문을 채택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가 25일 전체회의를 통해 금강 세종보를 해체하고 공주보는 수문 시설만 부분철거하며, 백제보는 상시개방하자는 의견을 의결하고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이상진 금강유역물관리위원장은 25일 오전 대전 유성 ICC호텔에서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제출할 최종의견을 의결했다.



금강유역물관리위는 대학교수 등의 민간위원과 지자체 공무원의 당연직 위원 42명으로 구성돼 이날 27명이 참석했다.

이날 전체 회의는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가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제출할 '금강 3개 보 처리방안 의견문'에 내용을 결정하는 자리였다.



3시간에 걸친 토론과 의견개진을 통해 세종보 철거, 공주보 부분 해체 그리고 백제보의 상시개방을 골자로 한 의견문을 채택했다.

세종보는 보 개방에 따른 생태계 회복, 수질개선 등 환경적 가치가 입증돼 지난해 2월 4대강 조사·평가단이 제시한 바와 같이 보 해체를 제안하기로 했다.

다만, 환경부와 세종시가 최근 협약을 맺고 세종보 금강에서 추진하는 자연성회복 사업을 지켜보며 철거 시기를 결정하자는 의견을 추가했다.

금강물관리위
25일 대전 유성 ICC호텔에서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 전체회의가 개최돼 금강 3개 보 처리방안 의견문을 채택했다. (사진=환경부 제공)
또 공주보는 농업용수 부족과 지역경제 침체 우려에 대한 근거가 충분하지 않고, 보 해체에 따른 안전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교통통행은 보장하면서 물 흐름을 막는 보 시설물의 부분해체에 의견을 모았다.

부분해체 시 이수 및 환경 상 악영향이 발생할 경우에 개선대책 시행을 전제로 하며, 부분해체 시기는 지역 여건을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

백제보에 대해서는 수문의 상시개방을 제안하기로 뜻을 모았다.

4대강 조사·평가단이 제시한 바와 같이 백제보에 수문을 상시 개방하고, 양수장, 지하수 등에 대한 물이용 대책을 함께 제안했다.

이같은 내용의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의 금강 3개 보 처리방안에 대한 의견 제출문은 이날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2. 과기정통부 '출연연 정책방향' 발표… 과기계 "기대와 우려 동시에"
  3. 장철민 "새 충청은 젊은 리더십 필요"… 대전·충남 첫 통합단체장 도전 의지↑
  4. 최저임금 인상에 급여 줄이려 휴게 시간 확대… 경비노동자들 방지 대책 촉구
  5. 한남대 이진아 교수 연구팀, 세계 저명학술지에 논문 게재
  1. 김태흠 충남지사 "대통령 통합 의지 적극 환영"
  2. 학생들의 헌옷 판매 수익 취약계층 장학금으로…충남대 백마봉사단 눈길
  3. 민주평통 동구협의회, '화해.협력의 남북관계' 재정립 논의
  4.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착수… '수산물 유통 중심으로'
  5. 지역대 육성 위해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전국 최초 조례 제정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 추진으로 급물살을 탄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단체장 출마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와 함께 충청의 미래를 위해 역할분담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9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오정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관련 브리핑에서 대전충남행정통합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통합시장을 누가 하고 안 하고는 작은 문제이고, 통합은 유불리를 떠나 충청 미래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출마는) 누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과도 상의할 일이다. 김태흠 충남지사와는 (이..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