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미술관 미디어 파사드 연계 기획전시 '유연한 변주'

  • 문화
  • 문화 일반

이응노미술관 미디어 파사드 연계 기획전시 '유연한 변주'

고암 이응노의 작품 변주한 세 작가의 탐구적 작품 선보여
올해 마지막 기획전시로, 19일, 23일 두차례 맵핑 상영도

  • 승인 2020-10-19 17:15
  • 신문게재 2020-10-20 8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KakaoTalk_20201019_130042279_04
이응노미술관 외벽을 통해 보여지는 프로젝션 맵핑. 사진=이응노미술관
고암 이응노의 작품이 젊은 아티스트들의 손에서 '변주(變奏)'되어 새 옷을 입었다.

이응노가 남긴 예술적 유산은 새로운 영감이 되어 이응노미술관의 안과 밖을 가득 채우는 빛으로 우리에게 도달하고 있다.

20일 개막하는 이응노미술관의 올해 마지막 기획전시 '유연한 변주'는 이렇게 과거와 현재를 잇는 예술의 영원불멸성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지난 5월 선정된 '미디어 파사드:이응노, 하얀 밤 그리고 빛'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이다.

9월부터 미술관 외관에 '프로젝션 맵핑(빛으로 이뤄진 영상을 상영, 대상의 시각적 변화를 주는 기술)'이 상영되는 작품과 연계해 심도 있는 작가들의 세계, 고암과의 연결성을 찾는 기획전이다.

강정헌 작가는 고암의 '군상'과 평행선에 있다. 강 작가의 작품에는 모든 인간이 '펙셀(Picel)'형상으로 나타난다. 이는 군상에 나타난 인간의 희로애락이 디지털 시대에는 픽셀이라는 것으로 변주돼 보인다는 발상인 셈이다.

정화용 작가는 독창적인 시각 세계를 구현한 고암의 작품의 계보를 잇는다. 정 작가는 만화경처럼 흐르는 디지털 세계 속에서 승무를 추는 무용수의 몸짓 그리고 유년 시절의 기억과 상상이 모호해지는 시점을 영상화해 21세기 시각 세계를 보여준다.

홍지윤 작가는 꽃을 매개로 퓨전 동양화라는 이색적인 시도에 나섰다. 오방색과 아크릴, 동양의 모필과 서양의 붓을 과감하게 섞어 새로운 문자 추상, 새로운 회화를 창조해냈다.

'유연한 변주'는 디지털 시대의 고암 작품을 변주한 만큼 전시장에는 3명의 작가가 모티브로 삼았던 고암의 작품, 또는 유사한 세계관을 보여주는 작품이 동시에 전시된다.

유연한 변주 전시를 총괄한 김지윤 학예사는 "23일과 30일 저녁 7시 미술관 외벽에 세 작가의 미디어 작품이 상영된다. 또 전시와 연계해서 미술관에서 수목원 일대를 달리는 라이트 펀 러닝, 라이트 요가&명상, 라이트 퍼포먼스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디어 파사드는 문화체육관광부 2020 공립미술관 실감 콘텐츠 선정 사업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KakaoTalk_20201019_135012238
내외부 모두 프로젝션 맵핑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KakaoTalk_20201019_135012238_04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예산사과농장 한관수 대표, 10㎏ 사과 500박스 후원, 나눔과 지원 활동 지속
  2. 대전 서대전육교서 오토바이 교명주 충돌… 40대 운전자 숨져
  3. 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된다?... 지역 유통업계 '술렁'
  4. 더블유렌트카, '2026 예당호 모터 페스티벌' 성료
  5.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1. 충남대 통합신청서 부결 후폭풍… 보직교수 5명 일괄 사표
  2. 조합이냐 신탁이냐… 정비사업 어떤 방식이 좋을까?
  3. 과기부 소관 공공기관 일부 통폐합…국립과학재단 신설
  4. "김 원초 광천산 아니어도 '광천김'" 대법, 지역서 쌓은 명성 인정
  5. [사설]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민심의 경고'

헤드라인 뉴스


[함께 지켜온 물, 대청호의 다음 25년] 1. 상류의 삶, 하류의 먹는 물

[함께 지켜온 물, 대청호의 다음 25년] 1. 상류의 삶, 하류의 먹는 물

대청호는 550만 충청권 주민이 함께 마시는 물이자, 상류 주민들에게는 삶의 터전이다. 깨끗한 물을 지켜야 한다는 목표는 같지만 상류와 하류가 감당하는 몫과 이해관계는 달랐다. 이런 차이를 넘어 대청호를 함께 지키기 위해 2002년 주민과 시민사회, 지방정부,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유역 거버넌스가 만들어졌다. 중도일보는 대청호를 둘러싼 상·하류의 갈등 속에서 거버넌스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20여 년이 흐른 지금 어떤 한계와 과제를 마주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나아가 갈수록 복잡해지는 물관리 환경 속에서 550만 충청의 공동 식수원인 대..

위성 15기 싣고 우주 향하는 누리호 5차… 대전 기술력 `시험대`
위성 15기 싣고 우주 향하는 누리호 5차… 대전 기술력 '시험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2021년 첫 발사 이후 역대 가장 많은 위성 15기를 품고 10월 7일 다섯 번째 발사에 나선다. 주탑재위성과 부탑재위성은 물론 발사체에도 대전의 우주기술이 녹아 있고 지역 우주 인력의 땀이 배어 있다. 우주항공청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15일 서울에서 '누리호 5차 발사 탑재위성 언론 간담회'를 열고 탑재위성의 주요 임무와 발사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이번 발사에서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네온샛' 5기(2~6호)와 부탑재 큐브위성 10기가 우주에 오를 예정이다. 먼저, 누리호 5차 발사의 주목적인 초..

대전 자치구별 아파트 평균 매매가 어디가 높나
대전 자치구별 아파트 평균 매매가 어디가 높나

대전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자치구별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유성구는 4억 원을 웃돈 반면, 대덕구는 2억 원대에 머물면서 두 지역 간 평균가격 격차가 2배가량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대전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억 3492만 5000원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는 유성구가 4억 3588만 5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대전 전체 평균보다 1억 96만 원 높은 수준이다. 이어 서구 3억 6915만 4000원, 중구 3억 786만 4000원, 동구 2억 5009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