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제2회 부춘산 유아숲체험원 자연미술제 개최

  • 전국
  • 서산시

서산시, 제2회 부춘산 유아숲체험원 자연미술제 개최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부춘산 유아숲체험원에 작품 100여 점 전시

  • 승인 2020-10-28 11:09
  • 수정 2021-05-09 18:53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시청사4



서산시가 조성하고 ㈜아미산숲센터가 위탁 운영하는 부춘산 유아숲체험원에서 오는 30일부터 3일간 '제2회 부춘산 유아숲체험원 자연미술제(이하 자연미술제)'를 개최한다.



자연미술제는 1년 동안 유아들의 숲 체험 창작활동을 통해 만든 자연미술작품을 전시·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전시작품 및 참여 인원은 축소했으며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행사가 진행된다.



부춘산 유아숲체험원은 지난해 4월 개장해, 현재까지 관내 유치원·어린이집 등 약 50개 기관의 1만 4천여 명의 유아들이 숲 체험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숲 체험을 통해 돌, 나무, 열매, 꽃, 단풍잎 등 자연물을 이용해 만든 유아들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자연 미술작품 약 10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지난 '제1회 부춘산 유아숲체험원 자연미술제'는 4일간 약 200여 점의 자연 미술작품 전시로 하루 1000여 명이 넘는 유아, 교사 및 학부모 등 시민들이 방문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동찬 산림공원과장은 "미술제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유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가족단위 활동 기회를 제공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춘산 유아숲체험원은 2명의 유아숲지도사가 상시 배치돼 계절·주제별 곤충, 낙엽, 꽃 등과 함께 자연을 즐길 다양한 자연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부춘산은 충남도 서산시의 읍내동에 있는 산이다(고도:187m). 『세종실록지리지』에는 '북주산', 『청구도』, 『대동여지도』, 『1872년지방지도』에는 '북산'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모두 같은 산이다. 이 산에는 산성이 있다.

 

성은 정상부에서 중복에 걸쳐 축조된 삼태기식 석성이다. 성벽의 규모는 둘레 700m, 높이 3~4m 정도이며, 성내 전체에 너비 10~15m의 회랑도가 둘러져 있다. 부대시설로는 성문과 건물터, 웅덩이 시설이 발견되었는데, 문지는 북벽에서 2개소가 확인되었다.

 

북산이 지금은 부춘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부춘이라는 기록은 『서산군지』(1926)에서 '서산 8경의 하나인 부춘초적(夫春樵笛)'이라는 내용에서 살필 수 있다. 『해동지도』에는 읍치 북쪽의 산에 봉수를 뜻하는 기호와 함께 봉대(烽臺)라고만 기재되어 있다.

 

북산(부춘산)은 좌우에 봉우리가 있는데, 동쪽의 것은 옥녀봉(148m)이고 서쪽의 것은 봉화산(198m)이다. 그런데 실제로 봉수터는 옥녀봉에 있다. 봉수대는 둘레 52m의 석축으로 만들어져 있다. 남벽의 경우는 높이 1.6m, 상부의 폭은 1m 내외, 기저의 폭은 2m 정도이다. 봉수대의 문지시설은 동쪽과 서쪽에서 발견되는데 각각 2~3m 너비로 성벽이 단절되어 있다. 서쪽의 봉화산은 봉수대에서 비롯된 이름일 것이다. 하지만 그곳에 봉수대 터가 없으니 산 지명의 유래는 확실하지 않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2.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3.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4.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5.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1.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2.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3. [인터뷰]"지역사회 상처 보듬은 대전성모병원, 건강한 영향력을 온누리에"
  4. 충남개발공사 '고객만족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5.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헤드라인 뉴스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전남을 시작해 충청권을 가로질러 수도권으로 향하는 초고압 송전망이 농경지와 주택가, 학교 일원을 경유해 건설될 것으로 예상돼 반발이 제기되고 있다. 수도권에 또다시 대규모 국가산업단지를 신설하고 입주 기업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려 지방에 대규모 송전선로를 건설할 때 환경권과 생활권 침해 피해는 지역에 돌아온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17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앞으로 대전을 관통해 건설될 예정인 '신계룡-북천안 345㎸ 송전선로 시설 계획을 규탄하는 범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정부는 2022년부터 2036년까지 송변전설..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이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AX(인공지능 전환) 혁신도시'로 거듭난다. 대전시와 한남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KT, 비케이비에너지(주), ㈜엠아르오디펜스는 17일 '한남대 AX 클러스터 및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연구기관과 AI 전문기업을 지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거점센터는 한남대 캠퍼스 부지 7457㎡ 규모에 2028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