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권 대학 강사료, 국립대-사립대 격차 여전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권 대학 강사료, 국립대-사립대 격차 여전

사립대 강사 처우 개선 대책 필요

  • 승인 2020-10-29 16:09
  • 수정 2021-05-10 09:42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GettyImages-jv11989500
/게티이미지뱅크
지역 국립대와 사립대의 대학 강사료 격차가 갈수록 커지면서 사립대 강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9일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2020년 1학기 강사료)를 살펴본 결과 대전권 대학 강사 강의료 상위권을 차지한 대학은 모두 국립대였다. 강사 처우 평가 지표에 따라 강사별 일부 금액이 차별화돼 있지만, 대부분 강사 강사료는 충남대 9만 3000원, 한밭대 9만 2800으로 집계됐다.

지역 사립대에서는 배재대가 평균 6만 원으로 가장 높은 강사료를 책정하고 있었으며, 한남대 5만 8000원, 을지대 5만 8000원, 우송대 5만 8000원, 목원대 5만 2000원을 지급하고 있었다. 국립대와 사립대의 강사료 차이가 시간당 평균 3만 원 상당 차이를 보인 것이다.

전국적으로도 국·공립대와 사립대의 시간당 강의료는 차이가 컸다.

국·공립대의 강사 강의료는 평균 8만 6200원으로 지난해 7만 3900원보다 16.7% 상승했으며, 사립대는 평균 5만5900원으로 지난해 5만4300원보다 3.0% 올랐다.

이는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국립대 시간강사 처우 개선 사업'의 영향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올해 대학 강사 시간당 강의료 단가 9만2800원을 기준으로 70%의 비용을 지원해 주고 있다.

이처럼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국립대와 달리 사립대는 전체 수익의 절반 이상이 등록금을 통해 조성되는데, 학교 사정을 고려하면 강의료를 높이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여기에 지역 사립대들이 대학의 재정 동력원이라 볼 수 있는 등록금이 10여 년째 동결되는 등 갈수록 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격차가 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한 사립대 관계자는 "등록금 동결이 이어지면서 대학에서는 고정비를 많이 늘릴 수가 없는 구조"라며 "가뜩이나 어려운 사립대의 경우 이미 기존 교원 임금 삭감 필요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강의료를 크게 높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1.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2.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3.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4. 대전 여야,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놓고 '공방전'
  5.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가 전국 교정시설 중 처음으로 스마트 메디컬센터를 구축하고 대전시의사회와 협력해 수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안과와 이비인후과 그리고 신경과에 대한 시설 내 전문진료를 시작한다. 2005년 교정시설의 원격진료가 허용된 이후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도전으로 여겨져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는 22일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도소에서 스마트 메디컬센터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조성하고 확보한 시설과 장비를 소개했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 권창모 의료과장과 이동철 의료 교정관이 참석하고,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주관으로 임정혁..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대전과 세종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이 797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위한 한국어학급은 한 곳도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이 각각 한국어학급을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전·세종은 고교 단계의 한국어 교육 기반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대전지역 고교 이주배경학생은 655명, 세종은 142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의 학생 수를 합하면 797명이지만, 고등학교 한국어학급은 모두 운영되..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