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 전국
  • 충북

음성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25일 부터 1.5단게로 상향

  • 승인 2020-11-22 12:55
  • 최병수 기자최병수 기자
DSC_0617
충북 음성군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25일 0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14일 삼성면 벧엘교회 기도원에서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데 이어 학교, 기업체에서 연달아 발생해 총 14명이 확진됨에 따라, 지역 내 감염 차단을 위해 선제적으로 16일부터 관내 경로당 등 사회 복지시설, 문화·체육시설, 휴양림·도서관 등 공공시설 575개소를 무기한 운영중단·폐쇄 조치했다.

20일부터 지역 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최근 전국적으로 확진자 발생이 일평균 300여명에 달하고 인접 지역인 수도권·충남권·강원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는 등 불특정 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조용한 전파의 우려가 큰 상황임을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기로 결정했다.

음성군의 1.5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은 12월 8일 24시까지 2주간 적용한다.



거리 두기 1.5단계 기본원칙은 일상생활 속에서 방역수칙을 강화하는 것으로 이번 조치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공공시설, 종교시설 등의 이용인원이 제한되며, 중점관리 시설 중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등은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또, 유흥시설은 춤추기나 좌석 간 이동이 금지되고 방문판매 등 직접 판매 홍보관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지만, 식당·카페의 경우 지역 서민들의 경제를 고려해 현행 1단계 기준을 유지한다.

일반관리시설 중 실내체육시설과 결혼·장례식장, 목욕탕, 오락실, PC방, 영화관 등은 4㎡ 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되거나 좌석 띄우기, 칸막이 등 시설 특성에 따라 이용이 제한된다.

모임과 행사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실시할 수 있지만 참여 인원이 500명을 초과하면 방역 관리계획을 수립해 음성군에 신고·협의가 의무화되며, 구호와 노래 등을 동반한 집회와 시위, 콘서트 등은 100인 미만으로 제한된다.

학교 등교수업의 밀집은 3분의 2를 준수하고 종교활동도 좌석 수 대비 30%로 인원을 제한한다.

아울러 오는 30일까지 운영 중단 조치한 문화·복지·체육시설 등 공공시설은 12월 1일부터는 1.5단계 기준으로 적용해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충청북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강화방안과 연계하여 생활목적의 기도원 등 소규모 시설과, 의료기기, 건강식품 같은 유사 방문 판매행위 그리고, 고위험사업장으로 분류된 콜센터, 유통물류센터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추가 조치했고, 이 외 모임행사, 종교활동, 직장근무, 등교 등의 방역수칙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기준을 적용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22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한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은 도내에서 처음으로 여러 가지 제약과 불편함이 있겠지만 우리 자신과 가족, 그리고 이웃을 위해 감내해 주시고 방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불필요한 외출이나 모임·행사 등을 자제하여 주시고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손씻기 등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실천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음성=최병수 기자 cbsmit@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진명 작가 '세종의 나라'에 시민 목소리 담는다
  2. 세종 '행복누림터 방과후교육' 순항… 학부모 97% "좋아요"
  3. [내방] 구연희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
  4.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6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접수 시작
  5.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한국건축시공학회와 업무협약 체결
  1. 대전 향토기업 '울엄마 해장국'...러닝 붐에 한 몫
  2.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3. 따르릉~ 작고 가벼운 '꼬마 어울링' 타세요!
  4. 세종시 빛축제, 시민 힘으로 다시 밝힌다
  5. 재난위기가정 새출발… 희망브리지 전남 고흥에 첫 '세이프티하우스' 완공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 수능 앞 간절한 기도 수능 앞 간절한 기도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