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최적의 방사광가속기 부지조성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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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최적의 방사광가속기 부지조성에 박차

가속기 관련 지반·지질, 설계 분야 전문가 한자리

  • 승인 2020-11-24 15:00
  • 오상우 기자오상우 기자
충북도가 오창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의 성공을 위해 최적의 부지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와 청주시는 24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오창센터에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조성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자문회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포항가속기연구소,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단,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충북대, 강원대 등 지반·지질, 가속기 설계 등 전문가 11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오창 부지 현장점검과 가속기 부지정지 계획보고, 전문가 자문·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방사광가속기 구축부지인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현장을 방문해 가속기 부지 현장설명과 진행사항을 듣고 지반 및 지질상태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전문가들은 "방사광가속기는 초정밀 대형연구시설로 양호한 지질과 지반 안전성 확보가 중요한 요소"라고 입을 모으며 오창이 단단한 암반 지대로 지진에도 안전해 세계 최고의 대형 연구시설이 들어서는 데 최적의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4월 유치계획서 제출 당시 지질조사에서도 오창 부지는 지난 20년간 반경 40㎞ 이내,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단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았고, 반경 5㎞ 이내 지반 침하도 없을 정도로 지질학적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고인수 포항가속기연구소장은 "방사광가속기는 진동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단일 암종위의 지반이 가장 안정한 위치에 가속기를 설치해야 한다"며 "위치도 다른 부지에 비해 높게 설치해 배수 및 출입이 원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해운 도 신성장산업국장은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최적의 부지정지 작업이 필수"라며 "전문가 고견을 반영해 방사광가속기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오상우 기자 osw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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