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증서 시대 개막…이통사·포털 주도권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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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증서 시대 개막…이통사·포털 주도권경쟁 본격화

공인인증서 21년만 독점적 지위 소멸
카카오페이, 패스, NHN페이코 등 경쟁

  • 승인 2020-12-09 16:15
  • 수정 2021-05-06 21:10
  • 신문게재 2020-12-10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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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인인증서에 부여하던 우월적 지위가 10일부터 폐지되면서 앞으로 민간인증서도 기존 공인인증서와 동등한 조건에서 본인 인증에 사용된다.

다만, 공인인증서가 독점적 지위를 잃는다고 해서 공인인정서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기존에 발급받은 공인인증서에 유효기간 만료 전까지는 종전대로 사용할 수 있고, 유효기간이 끝나면 공동인증서로 갱신하거나, 민간인증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특히,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 카카오페이, 패스, NHN페이코 등 여러 민간회사가 제공하는 민간인증서를 본인의 선택으로 사용할 수 있다.

PC나 휴대전화로 비대면 상황에서 인증서를 내려받고, 10자리 이상 복잡한 비밀번호 대신 홍채나 지문 또는 간편 비밀번호(PIN)를 등록할 수 있다.

금융기관에서 이용할 때는 공동인증서 또는 은행별로 발급하는 인증서를 활용하되, 발급받는 민간기관이 내가 이용하는 금융기관 또는 공공기관과 제휴를 맺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금융결제원은 금융인증 서비스를 통해 대부분의 은행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금융인증서를 제공하고 금융결제원 클라우드에 저장해 컴퓨터나 휴대전화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공인인증서는 인터넷상에서 주민등록증, 인감 날인 등을 대신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도록 1999년 개발된 증명서로써, 국제적으로 통용되지 않아 외국인의 쇼핑 등에서 불편을 초래했다.

공인인증서에 우월적 지위가 폐지되면서 국민인증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민간기업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KB국민은행이 지난해 KB모바일 인증을 출시하고 하나은행은 지난 8월 휴대폰 기종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얼굴인증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NH농협은행은 이달 초간편인증 서비스인 'NH원패스'를 공개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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