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소규모 정비사업 활성화 방안… 건설업계 "환경조성에 속도내야"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소규모 정비사업 활성화 방안… 건설업계 "환경조성에 속도내야"

지역 건설사 소규모 정비사업 참여 '미미'
구역면적 등 한계로 사업성 부족해진 탓
"활성화되면 대형건설사 일변도 변화할 것"

  • 승인 2021-01-13 17:33
  • 신문게재 2021-01-14 6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대전시
대전지역 건설업계, 소규모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조례 개정 등 지역 내 여건 조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건설사들이 소규모 정비사업에 관심을 쏟고 있지만 아직 지역에서 사업을 펼치기엔 사업성이 부족해 참여가 미미하기 때문이다.



건설업계에선 아직 사업성 부족으로 소규모 정비사업 참여를 망설이는 상황이지만, 활성화 환경이 조성된다면 사업성이 크게 개선돼 참여하는 건설사들이 크게 늘어나 지역 건설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시 등에 따르면 동구 가오동 2곳과 중구 유천동 일원에 가로주택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서구 용문동 등에서도 소규모 정비사업 움직임이 포착되는 등 활성화 조짐을 보인다.



전국적인 소규모 정비사업 활성화에 따라 전무 했던 대전지역에도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점차 늘어나는 등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는 있지만 지역 건설사의 참여는 미미하다.

기존의 가로구역 면적만으로는 사업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역의 한 건설사 관계자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사업 방식이지만, 사업성이 부족해 참여가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만약 조례가 개정되는 등 활성화 환경이 조성된다면 사업성이 크게 개선돼 참여하는 건설사들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비업계 관계자도 "조례가 개정된다면 건설사들의 참여, 특히 지역 건설사들의 참여율이 높아질 것이다. 지역건설사 인센티브 등의 제도와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기 때문"이라며 "조례 개정 등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라고 했다.

지역건설업계에선 대형 사업지에서 외면받는 지역 건설사의 참여가 활발해질 뿐 아니라 주택의 품질도 더욱 좋아져 주거환경의 질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재개발·재건축 등 대규모 정비사업지 내 대형건설사 일변도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와 함께 지역 주요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주택의 질이 향상되는 등 주거환경 또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가로주택정비사업은 1만㎡ 미만의 가로구역에 조합을 결성해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으로 최근 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업 방식이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동래구, 제3회 온천천 빛 축제 개최
  2. 김포시농기계임대사업소, 노후농기계 불용품 매각
  3. 경기 프리미엄버스 P9603번 운행개시
  4. 천안 벽산 블루밍 파크포레, 사업계획 승인 및 도급계약 모두 마쳐
  5. 상명대 간호학과, 나이팅게일 선서식 개최
  1. 한기대 STEP, '열정 가득' 온라인 서포터즈 3기 출범
  2. 천안시보건소, '생명존중 안심마을' 4곳 지정
  3. 나사렛대, 기아자동차 정주훈 상무 초청 '경영인의 날' 성료
  4. 충남창경센터, 'The Future with AX Forum' 개최
  5. 한기대, 충남경제정책 경연대회 우수상·장려상

헤드라인 뉴스


다시 만날, 첫 대전시청사… 복원‧보수설계 탄력 붙는다

다시 만날, 첫 대전시청사… 복원‧보수설계 탄력 붙는다

민선 8기 대전시를 대표하는 문화유산 복원·활용 프로젝트인 첫 대전시청사(옛 대전부청사)의 복원·보수 설계가 본격 착수된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첫 대전시청사의 설계용역 제안 공모 심사에서 '시공회당(時空會堂, 시간의 흔적을 공간으로 빚다)'로 당선된 ㈜아인그룹건축사무소·제이아이건축사사무소(공동응모)와 계약을 체결했다. '시공회당'은 섬세한 보존 전략과 함께 현재와 미래의 활용 가치를 높이는 계획, 공간 분석 및 원형 복원을 위한 기술적 검토의 완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제이아이건축사사무소의 김지현 소장은 프랑스..

누리호 4차 발사 D-4… 국민 성공기원 분위기 고조
누리호 4차 발사 D-4… 국민 성공기원 분위기 고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4차 발사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주말부터 전국에서 누리호 관련 행사가 진행되며 4차 발사 성공을 기원하는 분위기가 고양되고 있다. 23일 우주항공청·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27일 오전 12시 54분에서 1시 1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서 누리호 4차 발사가 예정돼 있다. 발사 예비 기간은 이날부터 12월 4일까지며 이 기간 중 누리호 4차 발사가 진행된다. 이번 발사는 기존과 달리 늦은 시간 진행된다.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기의 궤도 진입을 고려한 시간이다...

국제유가 안정세에도 고환율에 계속되는 `고유가 행진`
국제유가 안정세에도 고환율에 계속되는 '고유가 행진'

국제유가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기름값은 고유가 행진을 이어가 주목된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고환율로 인한 원유 수입 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주간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ℓ당 25.80원 오른 1729.72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38.54원 오른 1636.57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은 4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대전·세종·충남지역 내 기름값도 10월 넷째 주를 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