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경기지사, "반려동물 사지 말고 입양해야, 개 농장 실태조사로 관련대책 마련할 것"

  • 전국
  • 수도권

이재명경기지사, "반려동물 사지 말고 입양해야, 개 농장 실태조사로 관련대책 마련할 것"

  • 승인 2021-01-14 07:51
  • 김용택 기자김용택 기자
더봄센터 현장방문2
이재명 지사(왼쪽) 더봄센터 현장방문 의견을 나누고 있다/제공=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오후 새해 첫 동물복지 현장행보로 파주시 소재 동물 보호·복지시설 '더봄 센터'를 방문해 "반려동물은 사지 말고 입양해야 한다"며 경기도 차원의 개 농장 실태조사로 관련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최종환 파주시장, 더봄 센터의 운영 주체인 동물권행동 카라의 임순례 대표, 전진경 상임이사와 함께 동물보호복지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이 지사에게 도내 불법 번식장 및 개 농장 폐업 정리 계획을 도 차원에서 수립해 줄 것과 함께, 동물복지농장에 대한 살처분 기준을 역학조사에 근거해 새로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동물도 하나의 생명인데 물건 취급을 하면 결국 인간에 대한 존중도 어려워질 수 있다"며 "하나의 생명으로 존중하고 공존하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이 지사는 개 농장 문제와 관련 "반려동물은 사지 말고 입양하자는 얘기처럼, 실제로는 거래를 최소화하고 입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맞는 것"이라며 "공장식 생산을 통해 매매하는 것을 금지하고 분양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들에게 자격 면허를 줘서 엄정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 농장의 경우 경기도가 전체 실태조사를 해서 가급적 이런 업체들이 없어질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 조사 과정에서 동물 학대라든지 이런 문제들이 발견이 되면 필요한 부분을 시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아울러 동물생산 판매업에 대한 제도적 보완, 유기동물 입양문화 정착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동물보호정책에 대한 경기도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내실 있는 시행을 당부했다.

이 지사가 방문한 '더봄 센터'는 동물보호단체인 '동물권행동 카라'가 유럽 최대 규모의 동물보호시설인 독일 '티어하임'을 모델로 지난해 10월부터 개소·운영 중인 동물 보호·복지시설이다.

현재 이곳에서는 학대와 도살위기 등으로부터 구조된 개140여 마리와 고양이 40여 마리를 보호하고 있다.

간담회에 앞서 이 지사는 더봄 센터의 옥상공원과 산책로 등을 둘러보며 동물보호 활동을 격려하고, 센터가 보호 중인 유기묘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도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 실현'이라는 민선7기 도정 철학에 맞춰 '경기도형 동물복지 종합대책(2018~2022)'을 수립,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야생동물 보호관리 체계 강화 등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발굴해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의정부=김용택 기자 mk43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푸르지오3차 입주민, 투기꾼 탓에 추가 분담금 위기 맞자 '어깨띠' 매고 거리로
  2. 타임월드 매각 검토에 둔산 상권 촉각…백화점 유지 변수
  3. 대전 한전 전력연구원 ESS 화재…배터리팩 28개 전소
  4. 행정수도 온통대전 충청 밥상머리 민심 관통 전망
  5. 최재근 일자리진흥원장과 전용석 대전신보재단 이사장 각각 임명
  1. 대전시 지역 첫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 'AX 클러스터' 시정동력 탄력
  2. 허태정 "트램 흔들림 없이 추진" 정상 추진의지 밝혀
  3. 중부권 최대 민속놀이 대축제…제36회 충남도지사배 민속대제전 성료
  4. 석 달 파행 끝낼까…대덕구의회 21일 의장단 선출
  5. 충남 천안·아산 7개 산업단지, 반도체 후공정 특화단지 지정

헤드라인 뉴스


충남 3선 국회의원 지낸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 사의

충남 3선 국회의원 지낸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 사의

충남 아산시을 지역구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던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21일 사의를 밝혔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오늘 오전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장으로서 2025년 이재명 정부 초대 비서실장에 임명된 지 1년 4개월 여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국정을 바라보는 국민 시선에 대해 자신의 부족함 탓이라고 수차례 말한 상황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장이 종합적으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의를 표..

저축성예금 50조원 목전 둔 대전... 은행권 예금 금리 경쟁에 더 오를까
저축성예금 50조원 목전 둔 대전... 은행권 예금 금리 경쟁에 더 오를까

주요 시중은행이 앞다퉈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며 금융소비자 모시기에 나서면서 50조 원을 목전에 둔 대전 예금은행 저축성예금 수신 잔액도 크게 오를 전망이다. 최근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은행들이 수신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는데, 정기예금 금리를 3% 중반까지 올리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대표적인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0.1%포인트 올렸다. 지난 14일 같은 상품 금리를 최고 0.6%포인트 올린 이후 일주일 만에 추가 인상이다. 이에 따라 1년 이상 2년 미만 만기 예금 금리는 연 3.4%에서 3.5%로 올..

충청권 AI활용 발전비전 전력공급 원활한 확보 시급… 화력발전 의존 장래에 불리
충청권 AI활용 발전비전 전력공급 원활한 확보 시급… 화력발전 의존 장래에 불리

충청권 지자체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방산·바이오·반도체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려 AI 데이터센터에 투자하고 있지만, 필요한 전력 확보가 주요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충청권은 석탄화력발전 의존도가 높은 데다 송전망과 무탄소 전원 여력이 충분하지 않아 향후 데이터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전력 공급에 병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한국전력 대전충남본부와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충북이 AI를 활용한 성장전략에 집중하면서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고 있으나 전력공급이 중요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한다’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한다’

  • 미리 보는 2026 지상군페스티벌…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실전 시현 미리 보는 2026 지상군페스티벌…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실전 시현

  • ‘풍요로운 추석 명절 보내세요’ ‘풍요로운 추석 명절 보내세요’

  •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