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인사청문회 25일 진행...24년만에 충청출신 법무부장관 배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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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인사청문회 25일 진행...24년만에 충청출신 법무부장관 배출 기대감

지역 출신 법무부 장관 무게감
교도소 이전 등 현안 해결 기대
중앙 법조 경험 기회로도 주목

  • 승인 2021-01-20 17:08
  • 신문게재 2021-01-21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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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다가오는 가운데 24년 만에 충청권 출신 법무부장관 배출에 충청지역의 기대감이 크다. 특히 김대중 정부 이후 충청권 출신 법무부장관에 대한 역할과 상징성도 부여한다.

지역 출신의 법무부 장관 탄생이 가져오는 위상 강화는 물론 대전교도소 이전 등 각종 현안 해결에 도움을 줄 것이란 이유에서다.

지역 변호사들의 중앙 법조 무대 진출 가능성도 높일 것으로 예상돼 박 후보자의 무사한 법무부 입성을 바라는 분위기다.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25일 진행된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에 대한 4·7 재·보궐선거를 앞둔 만큼 인사청문회에 쏠린 관심은 높다.

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인 판사 출신 3선 중진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여권의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 인사다.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서울지방법원과 전주지방법원, 대전지방법원 판사를 지냈고, 2002년 당시 민주당 소속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법률특보로 정계에 입문했다.

박 후보자는 지난해 21대 총선에서 3선에 성공하며, 무게감을 더했다. 이번 법무부 장관 지명으로, 그의 몸값은 더욱 뛰었다. 지역 법조계는 박 후보자에 적잖은 기대를 걸고 있다. 정치적 성향을 떠나 모두 지역 출신 장관 탄생이란 사실 자체에 주목한다.

지역 한 변호사는 "지역 출신 법조인의 내각 입성은 정말 오랜만이지 않느냐"며 "자연스럽게 위상도 올라가고, 중앙에서 우리 지역을 보는 눈도 달라지지 않겠냐"고 말했다.

꽉 막힌 지역 현안들을 푸는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도 있다. 수년째 답보상태인 대전교도소 이전 문제가 대표적이다. 실제 허태정 대전시장이 박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확정을 전제로 교도소 이전을 언급하기도 했다.

중앙 법조 무대 진출 기회를 넓히는 계기로도 주목한다. 법무부 내 다양한 개방형 직위에 지역 법조인들이 등용될 수 있다는 얘기다. 법무 심의관과 감찰관, 과장급 이상 고위직 등 법무부의 개방형 직군은 많다.

또 다른 변호사는 "박 후보자가 장관으로 확정되면 지역 변호사들이 중앙 법무 행정을 경험할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며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박 후보자는 5년 전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 폭행 의혹과 법무법인 명경 관련 이해충돌 방지 의무 위반 의혹, 공직자 재산신고 누락 등의 의혹을 받고 있지만, 3선 현직 국회의원이자, 판사 출신으로서 갖춘 전문성 등을 고려하면 인사청문 정국을 무난히 통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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