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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희<사진 오른쪽> 삼진정밀 대표, 최상권<사진 왼쪽> 신우산업 대표 |
최상권 대표는 28일 오전 11시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상의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최 대표는 이날 중도일보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준비를 해왔다. 순서대로 갈 거다"며 짧게 출마 결심을 전했다.
상공업계의 '합의추대' 바람에도 출마 결심한 배경은 기업인들로부터 평가를 받고, 검증된 인물로 출마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 대표가 첫 스타트를 끊으면서 하마평에 오른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도 출마선언 시기를 조율한다.
정태희 대표는 "그동안 합의추대 끈을 가지고 노력을 하면서도 경선을 준비해왔다"며 "명분상 먼저 (출마)이야기하는 건 그랬지만, 멍하니 있을 수 없다"고 경선 의지를 내비쳤다.
선거가 경선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상공업계는 갈등 분열에 따른 후유증을 우려했다.
중소기업 한 대표는 "상공회의소 회장은 모든 상공인의 장이다. 아버지 같은 분이 나오셔서 다 끌어안고, 지역 경제계 대변을 해야 하는 자리"라며 "경선으로 치르다 보면 후유증이 남기 때문에 염려가 된다. 서로가 합심해 코로나19 잘 이겨낼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인물이 지역 상공업계를 이끌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업인은 "후보 간 감투싸움으로 상의 내 분열이 지속 되는데, 이번 선거 또한 경선으로 치르게 돼 앙금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어느 후보가 당선되는 상대를 품에 안고 갈 수 있는 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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