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충청 더비에서 아산에 1-1무승부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충청 더비에서 아산에 1-1무승부

  • 승인 2021-05-01 17:53
  • 수정 2021-05-02 01:07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바이오2
대전하나시티즌이 시즌 첫 충청 더비에서 충남 아산과 1-1 무승부를 거뒀다.(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시즌 첫 충청더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얻는데 실패했다. 1일 오후 4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9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충남 아산과의 홈경기에서 전반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전 동점골을 뽑아내며 1-1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대전은 바이오를 원톱에 시우고 파투와 이진현, 박진섭, 에디뉴, 이현식이 중원에 서영재, 이민덕, 이지솔, 이종현이 수비라인에 배치된 4-1-4-1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충남 아산은 김인균과 마테우스를 전방에 시우고 이은범, 알렉산드로, 김강국, 료헤이, 박세진을 중원에 한용수, 이상민, 최규백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3-5-2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의 중원 싸움이 전개됐다. 원정팀 아산은 라인을 전방으로 끌어올려 공격 루트를 찾았고 대전 역시 에디뉴, 파투가 중원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전방으로 볼 배급에 집중했다. 전반 10분 아산 대전의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며 전개된 패스가 료헤이의 발을 거쳐 알렉산드로의 슈팅으로 이어졌으나 다행히 골문 옆을 비켜나갔다. 위기를 넘긴 대전은 전열을 정비하며 공격 전개를 시도했으나 아산의 적극적인 전방 압박에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중원에서의 주도권 싸움이 계속됐지만, 결정적인 슈팅 장면은 나오지 못했다. 에디뉴와 파투, 박진섭이 전방에 있는 바이오에게 연결하려 했으나 아산의 수비 라인을 벗겨내지 못했다.



전반 39분 대전 진영에서 볼을 전개하는 도중 실점으로 이어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대전 선수 간 패스 미스가 아산 박세진의 크로스로 이어졌고 문전으로 달려들던 김인균에 발에 맞으며 골로 연결됐다. 선제골을 내준 대전은 라인을 끌어올려 공세를 강화했다. 서영재와 에디뉴가 좌우 측면에서 공간을 만들었으나 아산의 적극적인 압박에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들어 대전은 선수 교체로 라안업에 변화를 줬다. 전반에 부진했던 에디뉴를 빼고 정희웅을 투입해 전방을 강화했다. 수비라인을 끌어올려 공격 루트를 만드느데 집중했다. 후반 5분 모처럼 전개된 대전이 아산의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리고 이어준 패스를 파투가 중거리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골문 옆으로 비켜나갔다.

전반 8분 아산의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바이오의 패스를 이진현에게 패스했으나 발에 맞지 않았다. 이어 다시 볼을 잡은 바이오가 골문 앞에서 흘려준 패스를 정희웅이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골문 위를 벗어났다. 대전의 공세는 계속됐다. 그리고 후반 11분 기다렸던 동점골이 터졌다. 아산 진영 오른쪽 세트피스에서 이진현의 크로스를 이현식이 헤더 슈팅으로 아산의 골망을 갈랐다. 이진현의 시즌 첫 득점이었다. 동점골에 성공한 대전은 공세를 더욱 강화하며 아산에 공격을 퍼부었다. 파투와 바이오가 연달아 아산의 골문을 두들기며 역전골 기회를 만들었다.

동점골을 내준 아산은 후반 16분 마테우스를 빼고 유준수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후반 24분 아산 진영 왼쪽 골박스에서 이진현의 슈팅이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27분 대전은 파투를 빼고 신상은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33분 아산은 료헤이를 빼고 이승재를 투입했다. 대전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35분 이현식이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박한근의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42분 아산 진영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진현의 크로스가 박진섭의 머리에 맞았으나 골키퍼 박한근의 선방에 막혔다. 대전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경기 주도권을 잡으며 역전골 기회를 만들었으나 기회를 잡지 못하고 1-1로 경기를 마쳤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학교 급식 파행 사태 초등학교까지 번지나…학부모 우려
  2. 행정수도특별법 드디어 국회 심사 돌입…충청 총력전 시급
  3. 국정과제 포함된 2차 공공기관 이전… 충남도 유치 재시동
  4. 수강 안한 의대생 위해 학칙 개정?… 개강 앞둔 지역 의대 구제 방안 고심
  5. 충남건설본부-전문건설업계 상생발전 방안 모색
  1. 길고 길었던 실종자 수색…76시간 만 극적 발견
  2.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개별1:1 지원서비스 제공지관 역량강화 특강
  3. "그린캠퍼스 조성"… 충남도-도내 7개 대학, 다회용기 사용 협약
  4. '공연예술 특화도시' 세종시, 하반기에도 즐거움 가득
  5. [2026 수시특집-우송정보대] 지역혁신 넘어 글로벌브랜드-K 선도… 전문기술인재 키운다

헤드라인 뉴스


경찰, 김영환 지사 금품수수 의혹에 충북도청 압수수색

경찰, 김영환 지사 금품수수 의혹에 충북도청 압수수색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1일 오전 김영환 충북지사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 충북도청 지사 집무실 등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적시됐다. 경찰은 지사 집무실 출입기록 등을 살피고 있다. 도청 지사 집무실 외에도 체육계 인사가 운영하는 건설사 등 5곳에 대해서도 동시에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삼양건설 회장실에서 김영환 충북지사의 돈봉투 수수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지사가 충북도청에서 돈봉투를 받았다는 정황..

한문희 코레일 사장 사의표명... 철도작업자 사망에 책임 통감
한문희 코레일 사장 사의표명... 철도작업자 사망에 책임 통감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19일 발생한 남성현~청도 작업자 사고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21일 코레일은 공식 발표를 통해 한 사장은 "철도 작업자 사고 발생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께 깊이 사과드리고,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고현장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 한 사장의 임기는 내년 7월 23일 임기가 끝난다. 19일 10시 50분쯤 경부선 남성현~청도역 간 운행하던 제1903호 무궁화호 열차가 수해지역 비탈면 안전 점검을 위해 이동 중이던 작업자와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지원금을 정부에 지속 건의한 결과, 정부가 추가지원을 결정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폭우 피해 지원대책 기자회견에서 정부에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건의하겠다는 입장 발표를 시작으로, 정부부처의 현장점검 등에서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요청해 왔다. 김태흠 지사도 1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분야별 지원금 현실화를 공식 건의한 바 있다. 당시 김 지사는 농업 분야와 관련해 정부의 지원기준인 복구비(대파대) 50%를 100%로 상향하고 농업시설 복구비도 기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