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오피스텔 분양 시장 활기...아파트 공급지연에 대체자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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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피스텔 분양 시장 활기...아파트 공급지연에 대체자원으로

현산 도안 센트럴 아이파크 내달 분양
르네블루, 트위넌스 등 오피스텔 공급량 증가

  • 승인 2021-11-03 16:29
  • 수정 2021-11-08 08:40
  • 신문게재 2021-11-04 6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대전 전경
대전 전경 사진. <중도일보 DB>
대전 오피스텔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역 아파트 공급 지연에 오피스텔 등 대체제의 공급이 원활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다음 달 대전에 주거용 오피스텔 '대전 도안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대전 도안 센트럴 아이파크'는 대전시 도안2-1지구 준주거용지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5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377실 규모로 구성된다.

해당 단지는 올해 11월 입주를 시작하는 '대전 아이파크 시티 1·2단지'(2560세대)와 함께 3000여 세대의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주상복합 오피스텔 '르네블루'도 분양에 돌입했다. '르네블루'는 판암역 4번 출구 앞에 위치한 주상복합건물로 지하 1층에서 지상 1층은 상업시설 89실, 2층에서 18층까지는 전용면적 20평~25평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 272실로 구성된다.

앞서 지난달 도안 더샵 트위넌스 오피스텔도 분양에 나섰다.

대전 유성구 용계동 일대에 위치한 '더샵 도안 트위넌스'는 지하 4층~지상 27층, 2개동, 오피스텔 308실 규모다. 도안신도시에서 희소성이 높은 전용 84㎡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지난달 청약을 진행해 최고 497.2대 1을 기록했다.

이처럼 지역 내 오피스텔 분양이 늘어난 것은 지역 주택 시장 활성화, 아파트 공급 지연에 따른 오피스텔 수요 증가가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오피스텔 수요 증가에 따라 오피스텔 매매가 또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올해 3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를 살펴보면 전분기 대비(2021년 7월 1일 대비 2021년 10월 1일 기준)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99% 상승했다.

전국은 전분기 대비 0.99%로 상승 폭이 확대(0.37%→0.99%) 됐다. 수도권·서울은 상승 폭이 확대(수도권 0.43%→1.14%, 서울 0.07%→0.74%) 됐으며, 지방 또한 상승 폭이 확대(0.12%→0.34%) 됐다.

대전의 경우 전 분기(0.58%)보다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되며 0.85%를 기록했다. 월별 변동률을 살펴보면 7월 0.27%, 8월 0.29%, 9월 0.28%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크게 상승하고 공급 지연에 따른 수요가 오피스텔로 이동하면서 매매가가 상승한 것이다. 오피스텔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공급량이 늘어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전지역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고 아파트 매매가 상승, 공급 지연이 이어지면서 오피스텔 공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정부가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에 대한 규제 완화 정책을 밝히면서 오피스텔 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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