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장흥교도소, 문화예술 공간 탈바꿈

  • 전국
  • 광주/호남

옛 장흥교도소, 문화예술 공간 탈바꿈

2024년 5월 군민 친화공간 완공
상설전시·체험·촬영장 등 조성
"랜드마크 만들도록 노력할 것"

  • 승인 2021-12-01 14:15
  • 신문게재 2021-12-02 5면
  • 오우정 기자오우정 기자
전남 장흥군이 장기간 지역의 유휴공간으로 남겨졌던 옛 장흥교도소를 지역주민의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옛 장흥교도소는 1975년 개청해 2014년에 용산면으로 신축이전하기까지 40여년 교정교화의 장소였으나 지역주민에게는 혐오시설이었으며 시설폐쇄 이후에도 지역의 흉물로 남아 있어 지속적으로 개선에 대한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2017년 처음으로 옛 장흥교도소 문화예술 복합공간 조성 사업계획을 수립했으며 2019년 옛 장흥교도소 부지를 32억원에 매입함으로써 옛 장흥교도소를 장흥군민의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2019년에 문화체육관광부 '산업단지·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사업신청을 통해 총 103억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작년부터 2024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창의적이고 군민 친화적인 문화예술 공간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사업 첫 해인 작년에는 '리모델링 대상 건물 정밀안전 진단용역', '공공건축 사업계획 검토' 등 사전행정절차를 실시했다.

아울러 현재 모습을 기록하기 위한 '아카이브 용역'을 이행했으며 3월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12월부터는 전시 설계 및 제작 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전시업체의 제안내용을 지역주민, 전문가 등 의견수렴을 통해 더욱 발전시켜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건축공사와 전시물 제작설치를 진행해 2024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

새롭게 꾸며질 (옛)장흥교도소는 문화예술공간, 교도소 체험공간, 영화촬영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문화예술 공간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장흥군의 전시 공간 부족을 해소하고 지역예술인의 교류공간 및 상설전시 공간을 조성해 지역민의 생활문화지수를 높이는 문화예술 복합공간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교도소 체험공간은 교도소라는 전국 유일의 공간이 가진 특수성을 활용하여 관람객을 위한 교도소 체험공간을 조성하고 그동안 지속적으로 이뤄졌던 영화 및 드라마 촬영을 위해 수용동 일부와 운동장, 강당 외부 등은 원형 복원해 영화촬영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누군가에겐 꺼림칙한 장소였을 교도소가 갖고 있는 어두운 이미지가 이제는 지역주민의 품으로 돌아와 밝고 활기찬 장소가 될 것"며 장흥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흥=오우정 기자 owj66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청렴도 하락세, "공정한 인사와 상호 존중이 해법"
  2.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3. 충남교육청 7월 1일자 인사 단행… 부이사관 승진 2명 등 총 652명 규모
  4.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5. 충남대·충북대 연구단 BK21 신규 시범사업 선정
  1. 충남교육청 학교지원센터 기능 강화… 교사 업무 줄지만, 센터 과부화 우려
  2. [문화人칼럼] 0시 축제는 대전의 대표축제인가: 대전의 대전환을 위한 도시브랜딩과 도시마케팅 ③
  3. 어업인 생계도, 밥상 물가도 지킨다
  4. 대전 여야, 트램·예산 놓고 '신경전' 가속
  5. '농업·농촌 2045 전략' 20년 뒤 미래 청사진 그린다

헤드라인 뉴스


지역화폐 소비진작 효과 있지만… 경제 체질개선 여부 의문

지역화폐 소비진작 효과 있지만… 경제 체질개선 여부 의문

벼랑 끝에 몰린 골목경제를 구하기 위한 특효약인가. 아니면 현금성 지원에 의존한 포퓰리즘(populism)인가.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1호 공약 온통대전 2.0을 두고서 나오는 말이다. 민선 7기를 이끌었던 그는 당시 트레이드마크인 온통대전을 4년 만에 다시 꺼내들었다. 코로나19 시기 지역 소비를 견인했던 지역화폐로 대전 경제를 회생시키겠다는 것이다.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먼저 온통대전이 지역 내 소비 확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지역 경제 선순환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수백억 원 혈세..

[대전MZ로그]"평범은 싫어~" 각양각색 소품 개성있게 꾸미는 소비 트렌드
[대전MZ로그]"평범은 싫어~" 각양각색 소품 개성있게 꾸미는 소비 트렌드

'평범한 볼펜과 모자, 신발 등을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커스텀으로 변신~!'최근 SNS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취향을 담아 물건을 꾸미는 이른바 '꾸미기 문화'가 2030세대의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기자가 직접 가 본 대전 서구의 한 소품가게는 수많은 종류의 파츠와 와펜이 알록달록한 컬러를 빛내며 매장 한가득 진열돼 있어 소비자의 구매욕과 골라보는 재미를 자극하고 있었다. 게다가 키링과 신발, 가방, 볼펜 등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 현장에서 바로 소품을 꾸밀 수도 있었다. 매장을 운영하는 임한나 씨는 "SNS와 팝업스토어를 꾸..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사람의 뇌 신호로 외골격 로봇을 실시간 제어하고, 로봇이 감지한 촉각·힘 정보를 다시 뇌에 전달하는 차세대 뇌-로봇 인터페이스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다. 기계공학과 공경철·김정 교수 연구팀은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플래그십 과제로 세계 최초 양방향 'Brain-to-Robot'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과제는 4월부터 2032년 12월까지다. 뇌 신호로 커서를 움직이거나 스마트폰을 제어하는 뇌 인터페이스 기술은 이미 인체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