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브 밀린 삼성화재 OK금융그룹에 11연패…빛바랜 러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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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브 밀린 삼성화재 OK금융그룹에 11연패…빛바랜 러셀

1·2세트 먼저 이기고도 역전패
공격득점 더 많은데 리시브서 실패
6연패 대한항공 상대 8일 도전전

  • 승인 2021-12-06 17:20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삼성화재12-6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5일 OK금융그룹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3으로 역전패했다.  (사진=삼성화재 제공)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1,2세트를 먼저 이기고도 KO금융그룹에 2대3으로 역전패했다. 2019~20 시즌 5라운드부터 OK금융그룹 맞대결에서 10연패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수비에서 리시브 효율이 떨어지면서 11연패라는 불명예를 썼다.

삼성화재는 5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3라운드 OK금융그룹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 3(25대 17, 25대 20, 20대 25, 23대 25, 11대 15)으로 패했다.

삼성화재는 2019~20시즌 2020년 2월 21일 대전 충무체육관 홈경기에서 1대 3으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OK금융그룹과의 11번 경기에서 11번 모두 졌다.

삼성화재는 공격득점(57-56)과 블로킹득점(8-6) 이어 전체득점(104-102)에서도 OK금융그룹에 앞섰으나, 리시브한 공을 세터 머리 위에 올려주는 리시브정확(27-39)에서 밀렸고, 리시브 효율에서도 삼성화재 24%으로 OK금융그룹의 41%에 못미친 것이 패배의 원인이 됐다.



초반 분위기는 삼성화재가 이끌어 1세트 황경민과 러셀의 오픈 공격이 잇달아 성공하며 16대11로 5점차까지 벌리며 여유 있게 리드했다. OK금융그룹은 주전 공격수 레오의 컨디션 난조도 겹쳐 레오의 백어택이 정성규 블로킹에 막히는 등 경기를 좀처럼 풀어가지 못했다.

2세트에서도 11대11의 팽팽한 승부에서 레오의 백어택을 러셀이 블로킹으로 가로막아 12대11로 리드를 잡았고, 황경민의 시간차 공격이 상대 코트에 꽂히면서 25대 2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OK금융그룹이 외국인 선수 레오를 빼고 국내 선수만으로 출전시킨 3세트에서 상대 조직력에 허를 찔리며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삼성화재1206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이 5일 경기에서 서브, 후위공격, 블로킹의 개인 7번째 트리프크라운을 기록했다.
4세트에서도 OK금융그룹의 오픈 공격과 시간차 공격에 잇따라 무더지면서 패배했으며, 5세트에서도 분위기 반전에 실패한 삼성화재는 11대 15로 세트를 내줬다.

이날 삼성화재 러셀은 34득점에 공격성공률 51%, 팀 내 공격점유율 52%으로 활약했으나, 황경민 12득점과 정성규 9득점 등 국내 선수들의 공격점유율 20% 미만에 머물렀다. 반대로 OK금융그룹은 레오가 29득점에 공격점유율 41%에 머물 때 조재성 13득점, 차지환 12득점, 문지훈 7득점 등 국내 선수들이 40득점을 합작했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8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올 시즌 내리 6연속 패배 사슬을 끊는 도전 경기를 치른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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