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2월의 역사 인물 '덕천군 이후생' 선정

  • 전국
  • 공주시

공주시, 2월의 역사 인물 '덕천군 이후생' 선정

어려운 백성을 보살핀 덕천군 이후생 조명

  • 승인 2022-02-02 15:30
  • 신문게재 2022-02-03 13면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이달의 역사인물 포스터
공주시는 공주를 고향으로 삼은 전주이씨 덕천군파의 파시조이자 어려운 백성들을 돕고 살핀 덕천군 이후생을 2월의 역사 인물로 선정했다.<포스터>

덕천군 이후생의 본관은 전주(全州), 시호는 적덕(積德)으로 조선의 제2대 왕인 정종의 열 번째 왕자다.

덕천군 이후생은 왕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주 공주의 전장을 방문해 직접 농사를 지었다고 하며, 항상 검약하고 사치를 멀리하며 어려운 백성을 돕고 살폈다고 한다.

이에 백성들은 '덕을 베풀고 쌓은 어른'이란 뜻으로 덕천군 이후생을 '적덕공(積德公)'이라 불렀다고 한다.



전주이씨 덕천군파의 공주 입향조인 이몽경은 진주목사를 역임한 덕천군 이후생의 4대손으로 그가 새로운 고향으로 공주를 택한 이유는 가문 및 개인적으로 맺어진 인연 때문이다.

공주는 이미 파시조인 덕천군 이후생의 전장과 사우가 있는 지역이라 가문과의 인연이 있었으며, 개인적으로는 이몽경의 어머니가 공주이씨였다.

이몽경이 공주(현 세종시 장군면 태산리)로 입향한 이후 후손들은 태산리를 중심으로 세거지를 마련했다. 현재 장군면 태산리에는 덕천군 사우와 덕천군 묘·묘비, 덕천군 신도비 등이 남아 있다.

덕천군 이후생의 후손 역시 공주시 내 의당면, 정안면, 월송동 등에 집성촌을 이루며 세거하고 있다.

덕천군의 후손들은 여러 방면에서 훌륭한 인물을 배출했다. 추사 김정희와 쌍벽을 이룰 만큼 글씨가 뛰어난 원교 이광사, '연려실기술'의 저자 이긍익을 비롯해 임진왜란 때 전라우수사였던 이억기, 항일독립의병장 이은찬, 화가인 청전 이상범 등이 대표적인 덕천군의 후손이다.

김정섭 시장은 "공주를 고향으로 삼은 전주이씨 덕천군파의 파시조이자 가난하고 어려운 백성들을 살핀 덕천군 이후생의 삶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2월의 역사 인물로 선정했다"며, "오는 2월 18일 공주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덕천군 이후생 관련 학술특강을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PMPS S1 이모저모] '마운틴듀'와 함께하는 결승전 1일차 개막
  2.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이재명 집권 막아야"
  3. [르포] 게임이 축제가 된 현장, 'PMPS 2025 S1' 결승전 1일차
  4. '첫 대전시청사' 학술세미나 성료…근대건축 유산 보존과 활용 논의
  5. "옛 대전부청사 지역가치 혁신가 위한 무대로" 복원 후 활용 제안
  1. [S석한컷]오늘자 대전하나시티즌 밥신 결승골 순간 일반석 표정
  2.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3. [S석한컷]대전하나시티즌 서포터 대전러버스 차기 후임 콜리더의 탄생?
  4. 대전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 심의위원 후보 공개 모집
  5. 민주당 천안을지역위원회, 압도적인 21대 대선 승리 위한 결의 다져

헤드라인 뉴스


한폭의 그림같은 ‘명상정원’… 온가족 산책과 물멍으로 힐링

한폭의 그림같은 ‘명상정원’… 온가족 산책과 물멍으로 힐링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국내외로 여행계획을 잡았거나 지역의 축제 및 유명 관광지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에 반해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싫어해 여유롭고 한가하게 쉴 수 있는 곳, 유유자적 산책하며 휴일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곳이 있다. 바로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에 위치한 명상정원이다. 명상정원은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인 호반낭만길을 지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내비게이션에 명상정원 한터주차장을 검색하면 된다. 주차장에서는 나무데크를 따라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벼락 맞을 확률` 높아졌다…기후변화에 장마철 낙뢰 급증
'벼락 맞을 확률' 높아졌다…기후변화에 장마철 낙뢰 급증

지난해 대전 지역에 떨어진 벼락(낙뢰)만 1200회에 달하는 가운데, 전년보다 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로 낙뢰가 잦아지면서 지난 5년간 전국적으로 낙뢰 사고 환자도 잇달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기상청 '2024년 낙뢰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 지역에서 관측된 연간 낙뢰 횟수는 총 1234회다. 앞서 2021년 382회, 2022년 121회, 2023년 270회 낙뢰가 관측된 것과 비교했을 때 급증했다. 1㎢당 낙뢰횟수는 2.29회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같은 해 충남에서도 전년(3495회)에 약 5배..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청호 오백리길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청호 오백리길 ‘명상정원’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국내외로 여행계획을 잡았거나 지역의 축제 및 유명 관광지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에 반해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싫어해 여유롭고 한가하게 쉴 수 있는 곳, 유유자적 산책하며 휴일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곳이 있다. 바로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에 위치한 명상정원이다. 명상정원은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인 호반낭만길을 지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내비게이션에 명상정원 한터주차장을 검색하면 된다. 주차장에서는 나무데크를 따라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물총 싸움으로 연휴 즐기는 시민들 물총 싸움으로 연휴 즐기는 시민들

  •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