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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제공 |
시에 따르면 주요문화시설로 천안박물관, 홍대용과학관, 천안흥타령관, 유관순 열사기념관, 석오이동녕기념관 등을 찾는 이용객 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10월에 실시된 제246회 임시회 자료에 따르면 천안박물관은 2019년 연간 방문객 수 13만3000명으로 일평균 428명이 방문하는 등 인기 있는 관광지였다.
하지만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에는 연간 방문객 수 2만5000명을 기록, 일평균 131명으로 80%의 이용객 수가 증발한 것이 조사됐다.
또 관내 박물관인 홍대용과학관과 천안흥타령관 역시 2019년 대비 2020년 각각 73%, 59%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더욱이 관내 기념관은 박물관과 비교해 더 큰 폭으로 이용객 수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관순열사기념관은 2019년 연간 30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명소였지만, 2020년 연간 3만명이 방문해 90% 이상 방문객이 감소한 것이 드러났다.
관내 기념관 중 하나인 석오이동념기념관 역시 같은 기간 82% 이상 감소했다.
사정이 이렇자 각 박물관과 기념관은 ICT 기술을 활용하거나 콘텐츠를 개선하는 등 홍보를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실제 천안박물관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리모델링을 결정했고, 홍대용과학관은 온라인 비대면 프로그램운영, 천안흥타령관은 천안삼거리 전문전시관으로 개편하며 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관순열사기념관은 청소년대상 역사교육장 활용과 ICT 기술을 활용한 교육용 플랫폼 구축, 역사탐방과 향토 먹거리를 활용한 가족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석오이동녕기념관도 미디어 중심의 전시 콘텐츠 개선 및 주변 관광자원을 활용키로 했다.
시민 A(40)씨는 “아이들과 함께 천안지역 명소를 찾고 싶지만 이조차 어렵다”며 "코로나에 한 번 걸리면 수일간 격리와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친다는 생각에 지역 내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조차 눈치를 보게 되는 것 같다"고 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계속되는 코로나 상황에 관광객 감소는 어쩔 수 없지만 정부의 거리두기 정책에 정상적인 업무가 어렵다"며 "시민들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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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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